“열여덟 어른,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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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어른,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11.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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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강선우 의원, 예비 청년 자립지원강화 위한 간담회 개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과 함께 ‘열여덟 어른,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간담회를 개최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과 함께 예비 청년 자립지원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회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예비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의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이제훈)이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들을 위한 ‘열여덟 어른,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과 함께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자립활동가 모임인 ‘청자기(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기원하기 위한 당사자 모임)’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현재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자립준비 여부와 관계없이 보호가 종료된다. 정부는 지난 7월 보호종료아동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지원하고자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방안’을 발표했지만, 청소년쉼터에서 퇴소한 청소년의 경우 담당 부처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로 서로 달라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쉼터퇴소청소년은 보호종료아동이 받는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방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강선우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자립준비청년이 주거 관련 지원을 받기 위해 사실상 ‘가난 증명’을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기존 정부 대책을 당사자 입장에서 보다 섬세한 보완을 해나가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이번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김승현 소장은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자립지원강화방안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행되기를 기대하며, 이번에 발표된 정책의 대상자로 포함되지 못한 쉼터퇴소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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