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이름에 걸맞은 총회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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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 이름에 걸맞은 총회를 만들어 갑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0.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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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 전장연과 지난 23일 2021년 간담회
장로연합회 발전 위한 9가지 건의사항 전달
총회 임원회와 전국장로연합회가 지난 23일 방배동 만다린에서 2021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총회 임원회와 전국장로연합회가 지난 23일 방배동 만다린에서 2021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총회 임원회가 전국장로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장로교단의 이름에 걸맞은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장로연합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임원회와 장로연합회는 지난 23일 방배동 중식당 만다린에서 2021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원형득 장로, 서기 이승수 목사, 부서기 김강수 목사, 회계 박장우 장로를 비롯해 증경 장로 부총회장 이재원 장로와 박창우 장로, 이태구 장로, 전장연 증경회장 최태순 장로, 전장연 회장 오우종 장로, 총무 신맹섭 장로, 서기 탁홍식 장로, 황환우 은퇴 장로(한국중앙교회)가 참석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서기 이승수 목사는 “그간 장로님들과 소통이 부족했는데, 코로나 상황까지 겹쳤다”며 “오늘은 장로님들 말씀을 들으려고 마련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인사말을 전한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장로님들이 교회의 중추인데, 노회나 총회와 화합을 이루는 것이 유익한 줄 안다”며 “임원회와 장로연합회가 충분히 의논하고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가급적 장로님들의 의견을 존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로연합회는 ‘장로연합회 발전을 위한 9가지 건의사항’을 제출했다. 9가지 건의사항으로는 △각 교회에서 연합회 활동을 독려해줄 것 △각 노회에 장로회 설립을 제도화 할 것 △총회 재정국 및 평신도국장은 장로로 환원 또는 보임할 것 △장로 총대(노회·총회)를 일정 비율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것 △장로 대학을 재개할 것(임직자는 장로대학 필수 이수, 기존 시무장로 보수교육) △총회 임원 분담금을 조정할 것 △총회 임원 추천 시 추천권을 보장하고 노회 중복 시 장로는 예외로 할 것 △장로 부총회장 자격년수를 8년으로 조정할 것 △전장연 활성화를 위한 연합기도회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 등이 담겼다. 

임원들은 이 가운데 법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 △장로연합회 활동 독려 △각 노회에 장로회 설립 제도화를 돕기 위해 총회 차원에서 교회별 장로 명단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노회 신임원 교육 현장에서 장로연합회에 홍보 시간을 배정하기로 했다.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법적으로 고려가 필요한 부분은 연구하고, 정치로 풀 수 있는 것들은 풀어 나가자”며 “교단 설립 45주년과 관련해서도 장로들이 역할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한편 공석인 부회계를 전장연 서기 탁홍식 장로로 보선하기로 참석자 전원이 박수로 받았다. 해당 안건은 임원회와 실행위를 거쳐 확정된다. 이승수 목사는 “이번 회기 내에 장로연합회가 교단의 장로교 정신을 충실히 하는 역할을 하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목사와 장로가 조화를 이루며 바람직한 교단을 이룰 수 있도록 어떻게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태구 장로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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