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위해 회개와 기도운동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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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위해 회개와 기도운동 일으키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10.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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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제34회 입법의회 개회예배…이철 감독회장 설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제34회 입법의회가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마5:14)’를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 방역으로 참석자들은 사전 PCR검사, 진단키트를 마친 후 입장이 가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제34회 입법의회가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엡4:25~30)’를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린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입법의회가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마5:14)’를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26일 오후 1시 열린 개회예배는 김정석 감독(서울남연회)의 기도로 이재원 권사와 하옥산 장로가 성경봉독, 광림교회 유다지파 찬양단의 특별찬양으로 시작됐다.

이날 엡4:25~30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한 이철 감독회장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 때, 한국 감리교회는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는 교회와 선교, 다음세대의 회복으로 이번 입법의회는 이러한 총체적 문제에 대한 전환을 위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이 회복을 주시고, 다시 일으켜주시고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길 바란다”면서 “교회와 선교, 다음세대 회복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회복이 됐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회가 비웃음거리로 전락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심으로 감리교회를 다시 일으켜주실 것”이라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감리교회는 입법의회가 끝난 후 기도운동과 회개운동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입법의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설교를 전하는 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입법의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설교를 전하는 이철 감독회장.

이어 그는 “이는 단순히 많은 동원을 동원하거나 일회적인 모임이 아니라 감독들, 감리사들, 지방 평신도부 총무, 각 기관을 맡은 이들이 바로 자신이 있는 현장에서 끈질기게 엎드려 기도하는 실제적이고 내면적인 기도운동”이라며, “거룩한 감리교회, 성화를 향해 가는 감리교회로 변화해야만 복음을 후대에게 전할 수 있고 세상의 빛으로 설 수 있다”고 독려했다.

또한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이 감독회장은 “현 한국교회의 문제는 신자들이 아닌 지도자의 문제”라며 “이번 입법의회도 하나님 앞에 성숙한 열매를 맺도록 영적이고 신앙적인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예배 후에 감독회장 및 연회감독이 성찬식을 거행했으며, ‘감리회 기도의날’을 위해 유완기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가 ‘교회 회복을 위한 중보기도’, 유관수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가 ‘선교회복을 위한 중보기도’, 백삼현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가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중보기도’를 주제로 각각 기도했다. 끝으로 박용호 감독(호남특별연회)의 축도로 개회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번 입법의회에서는 △예배처소 공유 △본부구조개편 △연회개편 △3개 신학교 통합문제 △은급문제 △선거법 △미주자치연회 등에 대한 안건이 올라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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