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종교개혁자 칼뱅을 공격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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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종교개혁자 칼뱅을 공격하는 까닭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0.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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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포털뉴스, 종교개혁주일 앞두고 신간 '교회에 스며드는 칼뱅혐오 바이러스' 펴내

신천지 집단이 종교개혁자 칼뱅을 혐오하는 까닭은 뭘까. 종교개혁 기념일을 앞두고 이를 분석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기독교포털뉴스가 펴낸 ‘교회에 스며드는 칼뱅혐오 바이러스’는 칼뱅이 제네바의 학살자였다는 신천지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증한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에 종교개혁자 ‘칼뱅’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살인자 칼뱅’이라는 섬뜩한 제목의 글들이 등장한다. 블로그와 카페는 물론이고 언론사의 이름이 붙은 기사 가운데서도 유사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유튜브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칼뱅 관련 최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은 건전한 신앙과 신학과 관련한 콘텐츠가 아니라 ‘기독교인 알면 까무러칠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칼뱅이 제네바에서 58명의 살인을 집행한 악마처럼 그리고 있다. 이 영상은 무려 38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교회에 스며드는 칼뱅혐오 바이러스’는 “이런 내용이 한국사회 최대 이단·사이비 단체인 신천지에 의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고 소개한다. 신천지 측은 유튜브 공식 채널 내 ‘신천지, 칼빈 장로교의 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칼뱅을 제네바의 살인마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이를 단편 드라마로 제작하기까지 했다.

이 책과 관련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 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상담 현장에서 탁월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필독을 권했고, 현대종교 이사장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는 “저널리즘과 역사신학을 기반으로, 신천지 주장의 오류와 편견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한편 기독교포털뉴스는 차후 ‘신천지의 사도신경 폄훼에 대한 반박’, ‘신천지예수교를 통해 바라보는 예수교의 본질’ 등을 변증 시리즈로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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