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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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요!”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10.19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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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6명 시각장애 초등학생 대상 생명나눔 교육 실시
‘흰지팡이의 날’ 맞아 점자교재 제작, 전국 맹학교에 배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생명나눔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에 배포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생명나눔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에 배포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가 지난 15일,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전국 맹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실시했다. 특별히 올해는 SK증권(대표:김신)의 후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생명나눔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촉구하기 위해 선포한 날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이제까지 점자 및 음성 교재가 없어 교육을 받지 못했던 전국 236명의 시각장애 초등학생들에게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재를 제작했다. 제작된 교재는 전국 13개 맹학교와 39개 점자도서관에 배포됐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생명나눔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에 배포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생명나눔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에 배포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생명나눔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에 배포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생명나눔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에 배포했다.

교재에는 △심장이식의 과정을 심장의 여행으로 표현한 그림 이야기 △실제 장기를 기증하고 이식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몸속에 있는 장기의 위치와 역할 △소중한 자신의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의 종류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이야기 △자신과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기부로 참여한 성우 배한성 씨는 “우리 모두는 아주 소중한 존재이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특별한 존재다”라며 “생명나눔 교육에 참여하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생명의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 오디오북 교재 제작에 목소리 기부로 참여한 성우 배한성 씨.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흰지팡이의 날 선포문에 ‘흰지팡이는 동정,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라고 명시돼 있다”며 “이번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통해 전국에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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