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을 향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상태바
“교회는 세상을 향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 승인 2021.10.12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종현 목사의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강해(37) 15과 선지자의 직분을 가진 그리스도③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근거한 실천

[23문]
영원한 신성과 참 인성을 지니시고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은혜언약을 온전히 성취하셨습니다. 그분은 세 가지 직분을 가지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직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스도는 선지자로 오셨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직분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전해주신 모든 말씀이 참으로 세상의 진리임을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제사장은 사죄의 은총을 입는데 필요한 직분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통해 자신의 모든 죄가 용서받은 것을 믿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는 왕으로 오셨습니다. 왕은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는 직분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명령인 성경 말씀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4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 거하는 신앙공동체입니다(엡1:23).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에 대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는 지상에서 예수님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듯이 교회도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태동하게 된 결정적인 근거는 한국교회를 교회다운 교회로 온전히 세우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은 한국교회로 하여금 말씀의 사역자가 얼마나 소중한 직분인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목사와 교사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도록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직분입니다(엡4:11~12). 그러므로 목사와 교사를 배출하는 선지학교의 사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중차대합니다.

신학을 학문으로 시작하여 학문으로 끝내는 어리석은 교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학을 학문의 영역으로만 간주하여 연구하고 교육하는 교수들이 많아지면 교회는 황폐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이 체계화된 생명의 복음으로 경건한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신학의 정체성을 바로 깨닫고 선지학교의 소중함을 깊이 공감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하듯이 선지학교를 위해서 특별히 신학교 교수들의 사역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선지학교는 한국교회의 모판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충실한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목회자를 배출하는 선지학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다시 한번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출발점이었던 사경부흥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