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신대원 교수들 ‘예배’를 찬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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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신대원 교수들 ‘예배’를 찬양하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0.12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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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종리스찬TV’에 영상
코로나 시대, 예배 회복 기원
자작 찬양곡 ‘코로나’ 첫 공개
백석대 신대원과 유튜브 ‘종리스찬TV’가 함께 제작한 신대원 교수들의 찬양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백석대 신대원과 유튜브 ‘종리스찬TV’가 함께 제작한 신대원 교수들의 찬양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온전한 예배 되게
 온전한 교회 되게
 온전한 내가 되게 하소서. 
 주의 뜻 이땅 위에 
 이뤄질 그날 위해 
 오늘을 난 걸어갑니다.”

천 마디의 설교보다 한 곡의 찬양이 듣는 이를 더욱 감동시킬 때가 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들이 코로나19로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을 가는 이들을 위로하며 ‘온전한 예배’의 회복을 기원하는  찬양을 불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종리스찬TV를 통해 공개된 ‘코로나:주님이 부르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다. 2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보다 더 놀라운 건 130여 개의 댓글이다. 하나같이 “은혜로운 찬양에 가슴이 먹먹해 눈물이 난다”, “신대원 교수님들의 영성이 느껴진다”며 호평했다. 

영상은 지난 봄 백석대 신대원장 임석순 목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임 목사는 “코로나 시대를 위로하고 백석 신대원의 가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보자”며 교목실장 곽인섭 목사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특별히 백석 신대원 출신의 유튜버 ‘종리스찬’ 이종찬 전도사와 콜라보도 제안했다. 

곽인섭 목사는 영상 제작을 위해 이종찬 전도사와 수차례 만나며 아이디어를 나눴다. 곽 목사는 “그중 첫 번째가 교수님들의 찬양 영상이었다. 유명 가수가 아닌 백석대 신대원 교수들이 직접 찬양을 부르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이종찬 전도사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했는데, 결과적으로 감동과 은혜가 넘친다”고 말했다. 

찬양곡 ‘코로나:주님이 부르신 사람들에게’는 백석예술대 출신 작곡가들이 만든 곡에 이 전도사가 직접 가사를 붙였다. 신대원을 대표할 전공 과목별 교수진도 선발했다. 신대원장 임석순 목사와 교목실장 곽인섭 목사를 비롯해 박찬호(조직신학), 임원택(역사신학), 김상구(실천신학), 이성혜 교수(구약신학)가 출연했다. 

곽인섭 목사는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교수님들이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백석대 신대원은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교수와 학생들이 학기 초 2주간 영성수련회로 하나가 되고 방학이면 기도원에 머무는 등 영적인 신학을 가르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신대원 교수들의 간절한 찬양과 예배의 회복에 대한 기도가 담겨 있어 신대원은 물론이고 한국교회 전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종찬 전도사는 “모교를 위해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번 작업의 가장 큰 열매”라며 “백석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동역이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유튜브 종리스찬TV에 백석대 신대원의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드론과 액션캠 등을 활용해 촬영한 영상은 하나님의 솜씨가 자연에서부터 성경과 신학이라는 특별계시로 나타나는 모습, 그 종착지가 백석대 신대원으로 나타나는 이미지가 TV 광고에 버금가는 품질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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