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제2의 도약에 밑거름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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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제2의 도약에 밑거름 되고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0.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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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44회기 신 임원에게 듣는다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 제주노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 제주노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 제주노회

총대들의 선택을 받아 앞으로 4년 더 총회 살림을 맡게 된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이라는 교단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총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 목사는 3년 전 사무총장 출마 당시 내세웠던 ‘깨끗한 총회’ 공약이 완벽하게 이행되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3년의 경험을 소중히 간직한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그림자’처럼 총회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하여 총회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김 목사가 밝힌 교단의 최대 현안은 다툼 없는 총회가 되도록 이끄는 일이다. 그는 “사회법으로 가지 않기로 한 부분은 어느 정도 구현이 됐지만, 역으로 총회 내의 고소·고발이 남발된 경향이 있다”며 “이 부분을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타 교단은 개인 차원의 고소·고발이 어렵고 패소할 경우 노회 행정조치까지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외활동은 교단 사무총장에게 맡겨진 중요한 역할이다. 김 목사의 연임은 대외활동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전망이다. 기존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폭넓은 행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대외활동과 관련해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 내에서 책임 있는 교단의 위치에 서 있다”며 “대사회적인 활동에도 좀 더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지난 회기 백석인들의 헌혈 캠페인이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앞으로 이런 활동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국교회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연합기관 통합과 관련해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한목소리가 필요하다. 우리 교단이 이 일에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며 “하나 된 목소리를 통해 반성경적인 법안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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