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태아 생명존중 인식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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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태아 생명존중 인식조사 나선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9.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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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프로라이프-성산생명윤리연구소, 대선 후보자 대상 설문조사 실시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국가 존폐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제22대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태아 생명존중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66개의 시민단체가 모인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태아 생명존중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대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태아 생명존중 인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대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태아 생명존중 인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합계 출산율 0.8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률을 보이고 있다. 태아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은 가정과 국가가 생존하는 길이라는 인식에 따라 국민들이 나서서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대선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것.

이날 기조발언에서 이봉화 대표(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 입법 공백 상태에서 태아의 생명은 위기에 처해있다”며 “각 대선 후보의 태아생명 존중 인식도에 대한 정보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입장에 따라 많은 생명이 죽음을 맞을 수도 있고 보호받을 수도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통해 태아의 가장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국민의 한사람 한사람의 안전을 위해 힘쓸 후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은 “그동안 생명존중에 대한 문제는 대선 아젠다가 아니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대선주자들에게 생명존중 이슈를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태아 생명과 모자보건법 개정 등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오는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31명의 대선후보 캠프에게 질문지를 발송하고 취합할 예정이다. 질문지는 △윤리과학 전문가 의견 △법 관련 윤리의식 및 이해도 △모자보건법 △미혼모 보호 정책 관련 인식도 등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연대발언으로 송애정 대표(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생명 보호를 외치는 시민들이 아무리 많아도 정치집권자의 신념이나 정당의 방향에 따라 생명에 대한 법이 좌우된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출발”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은 공동대표는 “대통령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정당과 지연, 혈연과 학연을 넘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대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태아 생명존중 인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대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태아 생명존중 인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단체는 “태아가 살면 대한민국이 살고, 태아가 죽으면 대한민국도 죽는다”는 구호를 외치고 “태아생명존중의식을 가진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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