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세계교회 연대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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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세계교회 연대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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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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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 감시단체 ‘기후행동추적(CAT)’이 37개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완화 목표와 정책, 조치 등을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 1개국만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적합한 계획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선진국인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유일하게 영국이 ‘거의 충분한’ 수준의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구의 60%, 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G20 국가 대부분이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11월 발효된 파리협약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이 1.5℃를 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엔은 8월 보고서에서 지구온도 1.5℃ 상승 시점이 이르면 2030년부터 2052년까지로 종전보다 9~12년 앞당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CAT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심각하고 빈번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는 거의 모든 나라와 부문에서 필요한 수준보다 계속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위기가 전 세계의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에서는 최근 기후위기기독교신학포럼을 비롯 탄소중립 환경운동과 녹색교회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독교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함양과 대응책 제시에 한국교회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연대하여 창조질서의 보전·녹색교회·환경회복 사역을 적극 전개한다면 지구촌 환경회복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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