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해 살았던 목사님의 발자취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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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해 살았던 목사님의 발자취 따르겠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9.18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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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영산 조용기 원로목사 장례예배 엄수돼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거행, 예배 실황 유튜브 중계
조용기 원로목사 장례예배가 지난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유가족과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산 조용기 원로목사의 장례예배가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엄수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에는 유가족과 순서자 등 49명만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장례예배는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장례예배는 한국교회장()으로 거행됐다.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하나님의 사람 조용기 목사님은 맡겨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우리 민족을 살리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던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살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바리톤 이응광이 부른 조가 찬송가 308내 평생 살아온 길은 생전 조용기 목사가 작곡하고 지난 2월 별세한 김성혜 사모가 작곡한 곡이어서 더 의미를 남겼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를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고인과 함께했던 생전 일화들을 소개하며 조용기 목사가 항상 기도의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장례예배 주요 순서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른쪽부터 설교를 맡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박종화 목사,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대표기로를 맡은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장례예배 주요 순서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른쪽부터 설교를 맡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박종화 목사,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대표기로를 맡은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김장환 목사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세운 목사님, 사회사업의 별, 설교의 대가로 조용기 목사님을 기억하지만, 조 목사님은 기도의 대장이었다. 그토록 바쯘 중에도 매일 5시간을 기도하셨다조 목사님의 뒤를 잇는 이영훈 목사님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한다. 성도들과 유가족도 천국에서 조 목사님을 봤을 때를 생각하며 오늘도 내일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예장 합동 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추모시를 전한 데 이어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조사를 전했다.

이철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은 믿음의 역사를 보여주고 이 시대 약자를 돌보는 이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절대희망, 절대긍정의 모범이었고, 오직 성령에 의지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었다면서 이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선교 2세기를 향해 다시 출발해야 한다. 과거 교회가 아니라 미래 교회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약력을 소개하고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목회자, 제자들, 당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셨고 한순간도 나태를 허락하지 않았다. 휴식도 동역자들과 함께했고,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기도하거나 영어단어를 외우셨다고 떠올리면서 이제 육적 자신과 영적 자신들이 함께 아버지의 남기신 유업을 잘 계승하고 주님의 구원을 전파하는 사명을 다하자고 전했다.

장례예배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박종화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구가 장지로 떠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앞마당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구가 장지로 떠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앞마당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운구는 교회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지는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목사기념기도원 묘원으로 옮겨져 안장됐다. 

한편 영산 조용기 원로목사는 작년 7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원치료를 받다 지난 14일 오전 7시 13분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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