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소천에 일제히 애도 전한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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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소천에 일제히 애도 전한 한국교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9.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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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합기관 애도 메시지 및 성명 발표

한국교회가 지난 14일 조용기 목사의 소천을 애도하며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복음 전도자이자 세계적인 목회자 조용기 목사가 소천했다”며 “혼돈과 격변의 20세기 후반에 복음으로 시대를 이끈 위대한 설교자이자 뛰어난 영성가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한교총은 또 고인과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며 “ 산업화 시대, 실향민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변화의 시기에 십자가 복음을 통한 삶의 변화와 긍정적 삶의 가치를 가르침으로써 모든 국민에게 희망으로 세상을 이길 용기를 갖게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교총은 고 조용기 목사의 장례를 ‘한국교회장’으로 엄수하기로 했으며 한교총 3인의 공동대표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은 애도 성명을 통해 “고 조용기 목사님이 한국교회에 남기신 선한 족적 중 하나는 1989년 12월 고 한경직 목사님과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창립하셔서 보수 기독교를 하나로 만드신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어른들의 눈물의 기도와 각고의 노력으로 하나되었던 보수 기독교가 그후 분화과정으로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함은 어떤 변명으로도 고개들 면목이 없다”고 전했다.

한교연은 “영혼에 깊은 감화를 주시던 목사님을 이제 다시 뵐 수는 없지만, 목사님이 남기신 선하고 위대한 발자취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뒤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 대표회장:김현성 변호사)는 애도 메시지에서 “조용기 목사를 애도하며,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힘쓴 그의 삶과 정신을 깊이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일평생 바쳐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고, 사랑의 삶을 살았던 조용기 목사를 생각하며 그의 정신과 마음을 이어받아 한국교회에 희망과 긍정의 생각과 삶이 넘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는 20대이던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하여 60여 년간 목회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룬 목회자로 잘 알려져 있다. 80년대에는 세계 선교로 지경을 넓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3일간 열린 대성회에 참석한 4만명 중 15,000명이 회개하고 결신하는 등 구령사업에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했다.

사회구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 불우청소년과 무의탁 노인을 위한 ‘엘림복지타운’을 건립했으며, ‘굿피플’을 통해 소외지역 개발과 빈곤퇴치, 아동보호 사업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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