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 피복음교회 신도로부터 피습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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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피복음교회 신도로부터 피습당해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9.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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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취재기자 폭행 및 집기 파손
지난 10일 피복음교회 신도라고 주장하는 이가 현대종교 사무실을 찾아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집기를 파손했다.
지난 10일 피복음교회 신도라고 주장하는 이가 현대종교 사무실을 찾아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집기를 파손했다.

이단 및 사이비종교 문제를 연구하고 소개하는 현대종교(소장:탁지원 선교사)가 최근 피복음교회 신도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지난 10일 오후 3시 55분경 피복음교회 신도임을 주장하는 이가 현대종교 사무실을 찾아 취재기자를 폭행했다. 해당 신도는 A기자를 향해 “죽이러 왔다. 밤길 조심해라. 네가 뭔데 우리 아버지(허태기)를 욕하느냐,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기는 하냐”고 말한 뒤 집기를 파손하고 기자를 폭행했다.

폭행을 당한 A기자는 ‘피복음교회의 계속된 피해’라는 제목으로 피복음교회 관련 기사를 게시한 바 있다. 현대종교는 “피복음교회 신도가 기사에 앙심을 품고 사무실을 방문했으며, 이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기자를 폭행했다”고 전했다.

10여분간의 대치 끝에 경찰이 출동했고, 해당 신도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인근 경찰서로 인계됐다. 폭행을 당한 A기자는 추가 범행을 우려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기자는 “이번 일로 현대종교 사역이 위축될 일은 없다”며 “계속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복음교회는 2018년 5월 KBS 2TV ‘추적60분’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방송은 피복음교회에서 귀신을 쫓아내기 위한 기도문을 외우고, 신도를 폭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피복음교회 측 관계자는, “헌금 강요, 신도 폭행, 성폭행과 관련된 일은 전혀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들이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제보하는 내용에 대해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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