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로 채워가는 가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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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로 채워가는 가을(2)
  • 김진상 목사
  • 승인 2021.09.14 14:2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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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교수의 교회음악 이야기(55)

커피보다 향기로운 주의 말씀
(김진상 작사/곡)
1. ‌말할 수 있어서 들을 수 있어서 볼 수 있어서 숨소리에 감사하며 행복합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향보다 더욱 귀한 주의 말씀 내 심장에 가득 채워서 살아가게 하소서
 2. ‌느낄 수 있어서 베풀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생명 있어 감사하며 행복합니다.

페르시아의 사니아라는 시인은 신발 살 돈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맨발로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왜 이리 가난할까? 대체 이 가난이 언제나 끝나게 될까?” 이렇게 불평하면서 걸어가다가 다리가 없는 장애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그때 깨달았다. “신발 없는 것이 불행이 아니라 두 발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축복이다” 웃을 일이 있어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면 웃는 환경이 된다. 없는 것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감사하다 보면 감사한 환경이 된다. 

두 번째 맞이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의 가을은 더욱 엄중하게 지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델타바이러스와 람다 변이가 우세종이 되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모든 삶을 멈춰 서게 만들었다. 2천여 명을 넘나드는 확진자 숫자는 우리 모두를 근심과 걱정가운데 가두어 놓고 있다. 2천여 명이 넘나드는 확진자는 40여일 째 계속되고 있다. 2021년 8월 말 현재 코로나로 전 세계에서는 수 백 만 명이 죽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회에 모여 예배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구역예배, 성경공부 등의 소모임이 금지된 만큼 개인의 신앙생활을 이어가긴 더 힘든 상황이다. 10%만이 현장예배를 드려야하는 요즘 국가의 방역지침에 의해 찬송도 마음껏 부를 수 없고 찬양대도 설 수가 없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예배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인들 가운데에는 28%가 신앙이 더 깊어지고 강화되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어떤 프랑스 의사는 무신론자로서 일생 동안 한 번도 기도를 하지 않았는데 코로나 사태로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사람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라는 말이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결단이요 가장 큰 도약의 시간이다. 인생은 성경에서 답을 찾고 기도로 힘을 얻기 때문이다.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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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무엘 2021-09-20 11:51:26
어여 코로나가 종식되고 잠잠해지고 모든교인들이 함께모여 예배드리고 명절에는 온형제 가족들이 다함께 모여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소있는 시간이 도래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상민 2021-09-20 13:17:08
웃을 일이 있어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면 웃는 환경이 되고... 없는 것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감사하다 보면 감사한 환경이 된다.는 김진상교수님의 글을 읽음면서 신앙적인 도전과 힘이 됩니다 귀한 찬양도 감사갑니다 오늘은 커피향을 맡으면서 찬양곡을 듣겠습니다

이성하 2021-09-20 13:42:36
김진상 교수님 말씀처럼 가진것으로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삶이 정말 귀하다는 것을 다시한 번 깨닫게 됩니다. 삼남매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금새 돌아오는 끼니에 귀찮은 마음도 들지만 아이들이 없다면 누릴 수 없는 것들이겠지요~좋은 글로 깨달음 주셔서 감사합니다~가장 귀한 하나님 사랑에 감사합니다~♡

김소라 2021-09-21 12:52:14
사람의 위기가 하나님의 기회라는 말씀처럼 코로나로 힘든 전 세계속에서 하나님을 더 믿고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되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