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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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 설충환 목사
  • 승인 2021.09.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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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충환 목사/참빛교회 담임

| 빌립보서 2:5~11

마음은 정원과 같습니다. 정원사가 없는 정원은 황폐해집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지킵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은 마음입니다. 잠언 4장 23절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마음 속에 생명의 근원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자원은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겸손한 마음을 품으면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는 까닭은 예수님의 마음속에 진정한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마음은 비우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자신을 비우시고, 그 비우신 자리에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비움은 영성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비운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합니다. 먼지 비움은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권리와 위치를 내려놓으셨습니다. 비우는 것은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눔의 삶을 사셨습니다. 자신의 피와 살까지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마음은 낮추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올라가기를 좋아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높은 데 세우고 흔들기를 좋아합니다. 예수님을 유혹했던 마귀가 예수님을 데리고 올라간 곳은 높은 성전 꼭대기였습니다(마 4:5~8). 마귀는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교만하고 오만합니다. 마귀가 보여주는 교만한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잠 16:18). 그러나 예수님은 낮은 곳을 좋아하십니다. 겸손하십니다. 예수님이 보여 주신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입니다(잠 15:33). 낮추는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셋째, 예수님의 마음은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가장 귀히 여기는 마음은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인류의 비극은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순종으로 인류에게 영생의 길이 열렸습니다. 축복의 길, 의의 길이 열렸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순종은 영향력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 한 사람의 불순종이 끼친 영향력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귀히 쓰십니다. 선한 일에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성령님을 선물로 주십니다(행 5:32).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성령 충만의 축복이 임합니다. 성령 충만할 때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쁨의 원천은 성령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의 이름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그 결과 하나님이 예수님의 이름을 존귀케 하셨습니다(빌 2:9~11). 우리의 육신의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부드러운 마음 즉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이 가을에 마음의 정원에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은 성도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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