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목격한 이들의 생생한 증언…“그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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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목격한 이들의 생생한 증언…“그를 보았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9.1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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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아트센터, 새 창작뮤지컬 ‘요한복음’ 개막

무대 위에 펼쳐진 ‘요한복음’의 생생한 증언
소극장의 한계 뛰어넘는 압도적 스케일 예고

“우리가 그를 보았다!”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를 직접 보고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 시대, 모두를 일깨울 뜨거운 증언이 시작된다. A.D. 91 약속된 구원자로 수많은 무리를 이끌다가 십자가형을 받고 처형된 나사렛 사람 ‘예수’에 대한 소문이 소아시아 일대를 뒤흔든다. 

예수는 하나님이며, 사람은 아니라는 주장과 예수는 메시아로 인정된 사람일 뿐 하나님은 아니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자신을 ‘생명의 구원자’라고 증언했던 예수는 세상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재판에 부쳐진다. 결국 대중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하고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우리가 그를 보았다!”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 쏟아진다.

광야아트센터(대표:김관영 목사)가 오는 10월 9일, 새로운 창작 뮤지컬 <요한복음> 개막을 알리며 티켓 예약을 오픈했다. 이번이 초연인 뮤지컬 <요한복음>은 2022년 1월 말까지 긴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요한복음>은 신약성경의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를 직접 보고 들은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속도감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 중에서도 ‘예수를 하나님의 외아들’로 명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성품을 강조한 복음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제자’라고 불린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가르침과 동시에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했으며, 사랑의 교리를 강조했다. 

뮤지컬 <요한복음>은 이러한 요한복음의 메시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대사까지도 거의 성경 그대로 가져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기적을 포함한 메시지와 요한복음의 다양한 장면들을 어떻게 춤과 노래로 담아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당대의 배경을 회전무대와 움직이는 배 세트 등의 무대장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해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웅장한 분위기로 극에 몰입감을 더한다. 극 중에서 예수의 십자가 처형 장면은 마치 왕이 왕좌에 오르는 것처럼 당당하게 표현했다. 

극을 연출한 임영주 PD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 고난을 받으셨지만, 결코 비굴하게나 억지로 오르신 십자가가 아니었다는 의도를 살리기 위해 뮤지컬 <요한복음>은 십자가 장면을 당당하게 연출했다”며 “관람 후 성경 본문을 읽으며 비교분석을 한다면 은혜가 더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극은 요한복음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해 두 명의 사람을 조명한다. 하나는 요한복음의 저자이자 예수님께 사랑받는 자였던 ‘사도 요한’이고 다른 하나는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눈 뜬 맹인’이다. 예수님에 대해 점진적으로 알게 되고 마침내 예수의 제자가 되는 맹인은 요한복음에서 참된 제자의 표상이기 때문.

뮤지컬 ‘요한복음’이 오는 10월 9일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사진은 ‘요한복음’ 공연팀의 무대 위 단체 사진.
뮤지컬 ‘요한복음’이 오는 10월 9일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사진은 ‘요한복음’ 공연팀의 무대 위 단체 사진.(사진:광야아트센터 제공)

눈이 보이지 않는 채로 태어나 평생 죄인 취급 당하며 살아온 맹인은 어느 날, 한 아이의 도시락으로 수천 명을 먹이는 등 기적을 일으킨다는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 예수와의 만남으로 실로암 못에 가서 눈을 씻은 후 자신도 눈이 떠지는 기적을 경험하는 맹인. 그와 더불어 사마리아 여인,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 등 예수를 만난 이들은 죄다 예수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리와 완성도를 갖춘 것은 물론, 이번에는 소극장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까지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광야아트센터는 그동안 ‘요한계시록’, ‘더 북; 성경이 된 뮤지컬’, ‘루카스’ 등 화제의 창작 뮤지컬들을 무대에 올리며, 믿고 찾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편 뮤지컬 <요한복음>은 오는 10월 9일 개막, 내년 1월 말까지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10월 관람자에 한해 20%의 프리뷰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현재 네이버 예약과 인터파크에서 예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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