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 정치에 잘 새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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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정신 정치에 잘 새길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9.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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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교회 연합기관 방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한국교회 연합기관을 잇달아 방문했다. 

윤 후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에 위치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사무총장:이홍정 목사)를 찾아 기관 대표들과 환담했다. 

앞서 방문한 한교총에서는 대표회장 이철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 목사는 윤 후보에게 “어려운 시대에 어려운 선택을 했다”며 “국민들은 정치가 좀 더 높은 수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국제 정서와 남북관계, 코로나 사태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정하고 좋은 정치로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 이후 예배 문제를 지적했다. 소 목사는 “교회의 생태계, 교회가 존재하는 여러 환경이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압박의 강도가 강해지는 것 같다”며 “후보께서 물론 국민의 행복과 나라 발전을 위해 정치를 하시겠지만 진정한 인권과 정의, 자유를 가르치는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정치를 하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근대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국민들에게 근대화 교육을 베풀었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을 위해 기독교에서 싸우셨다. 해방 이후에는 국가의 수립과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챙기고 민주화에도 애를 많이 쓰셨다”며 “외국에서도 놀랄만한 해외 선교활동을 통해 우리가 받았던 기독교의 문화와 혜택을 다른 나라에 다시 돌려주는 국위선양도 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 목회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텐데, 당국의 방역에도 모범적으로 협조하고 계시다”며 “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낮은 데로 임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매진해 온 한국의 기독교정신을 저희도 정치하는 데 있어서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특히 “우리나라가 진영논리에 의해 너무 찢어져 있다”면서 “저출산과 동북아 안보문제, 우리의 고질적 저성장 등의 많은 현안이 있는데, 기독교의 정신을 잘 새겨서 국민통합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한교총에 이어 교회협을 방문, 총무 이홍정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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