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현실로, 창작자들의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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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현실로, 창작자들의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9.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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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 ‘메이커 스페이스 일반랩’ 주관기관 선정
미디어콘텐츠·메타버스 관련 장비와 창업 인프라 지원
9월 중 천안 청수동 오픈, 24시간 누구나 활용 가능해
백석문화대학교가 ‘메이커 스페이스 일반랩’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9월 중 오픈 예정인 메이커 스페이스 전용 스튜디오.
백석문화대학교가 ‘메이커 스페이스 일반랩’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9월 중 오픈 예정인 메이커 스페이스 전용 스튜디오.

예비 창업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공간이 마련된다. 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의 ‘일반랩’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업가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교육과 체험중심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공간을 말한다. ‘메이커’는 1990~2000년대에 주목받았던 DIY(Do-It-Yourself) 문화의 확대 개념으로, 단순히 기성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물건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가리킨다.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는 사회적으로 1인 제조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이커 운동’ 붐이 일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정부 주도의 메이커 문화가 확산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창업 관련 교육 △시제품 제작 △공간 대여 △아이디어 자문 △브랜딩 기획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메이커 스페이스 19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추가로 선정된 전문랩 7개, 민간협업 전문랩 1개, 일반랩 15개, 특화랩 3개의 주관기관이 발표됐다. 

백석문화대는 1차년도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교육·장비 등 인프라 신규 구축을 추진하고, 이후 2025년까지 메이커들을 위한 체험·융합·공유·구현·확산의 장을 열어 창업까지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미디어콘텐츠 교육부터 창업까지 진행되는 ‘원스톱 창업’ 플랫폼을 만들어 △디자인·영상콘텐츠 제작 △VR·AR(가상·증강현실) △메타버스 관련 장비와 창업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석문화대 메이커 스페이스 총괄책임자 박현수 교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해 메타버스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1인 미디어 콘텐츠 산업 혁신에 기여하고, 실업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촉진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백석문화대 메이커 스페이스는 9월 중 천안 동남구 청수동에 오픈할 예정이며, 창작 활동에 관심 있는 학생, 청년, 지역민, 경력단절 여성, 예비 창업가들이 24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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