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 배윤하 학생, '2021 ASYAAF'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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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배윤하 학생, '2021 ASYAAF' 당선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9.0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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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인도 등 청년작가 500여 명 참가
동양화 기법을 서양화로 표현한 작품으로 호평
백석예술대학교 회화전공 2학년 배윤하 학생이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2021 아시아프’에 당선됐다.
백석예술대학교 회화전공 2학년 배윤하 학생이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2021 아시아프’에 당선됐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회화전공 2학년 배윤하 학생이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2021 아시아프(ASYAAF-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에 당선됐다.

올해 14회를 맞는 아시아프는 매년 아시아 국적의 대학(원)생 및 35세 이하의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열리는 미술축제로, 그동안 38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8천2백여 점의 작품 판매 성과를 거두며 청년작가들을 위한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조선일보와 홍익대학교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지역 작가 500여 명의 작품 1,200여 점을 선보였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프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시도하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일반 공모전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 아시아프에 당선된다는 것은 작가로서 신선한 첫 출발을 의미하며, 관람객에게는 잠재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백석예술대 회화전공 배윤하 학생의 '2021 아시아프' 당선작 '여인'.
백석예술대 회화전공 배윤하 학생의 '2021 아시아프' 당선작 '여인'.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회화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배윤하 학생은 한국적 요소와 아르누보 양식(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한 양식)을 결합한 작품 ‘여인’과 ‘박씨부인’으로 2021 아시아프 청년작가에 당선됐다. 배윤하 학생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사용하면서 전통적 예술개념을 타파한 ‘팝아트’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동양화의 기법을 서양화로 표현함으로써 실험정신과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아시아프에 잘 맞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배윤하 학생은 “경험 삼아 도전해본 대회에서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영광이고, 첫 작품 전시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적인 정서가 들어간 그림을 그리고 싶다. 백석예술대를 통해 좋은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석예술대 회화전공 배윤하 학생의 '2021 아시아프' 당선작 '박씨부인'.
백석예술대 회화전공 배윤하 학생의 '2021 아시아프' 당선작 '박씨부인'.

지도교수인 백석예술대 디자인학부 박미숙 교수는 “동시대 또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세계적인 소통의 장에서 당선된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청년작가들이 회화과를 졸업한 후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면서 “예술이란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희망이 없는 세대일지라도 머물러 있지 않고 시대를 고민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1 아시아프'에 당선된 작품의 전시회는 7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됐다.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아시아프 홈페이지(https://asyaaf.chosun.com)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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