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미얀마에 생명의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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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미얀마에 생명의 숨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8.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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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꽃재교회 후원으로 산소치료기 및 의약품 전달

감리회가 민주화투쟁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에 산소치료기를 비롯해 각종 의약물품을 전달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꽃재교회에서 미얀마를 위한 산소치료기와 산소포화도측정기 후원 전달식을 열고, 사단법인 지구촌친구들(대표:이수기 목사)에 물품을 전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꽃재교회에서 민주화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산소치료기와 산소포화도측정기를 사단법인 지구촌친구들을 통해 전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24일 꽃재교회에서 미얀마를 위한 산소치료기와 산소포화도측정기 후원 전달식을 열고, 사단법인 지구촌친구들(대표:이수기 목사)에 물품을 전달했다.

“미얀마, 작은 사랑으로 생명의 호흡을 잇게 합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꽃재교회(담임:김성복)가 코로나19와 군부 쿠데타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미얀마의 소식을 접하고, 교인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5천 만원의 기금을 모은 것에서 시작됐다.

사업은 그동안 재난구호와 의료봉사, 직업훈련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사)지구촌친구들이 미얀마에 산소치료기와 코로나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들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지구촌사람들 대표 이수기 목사는 “군부 통치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로 1000명 이상이 생명을 잃었고, 공공분야에서 직무를 거부하는 불복종 운동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미얀마의 위급한 상황에 대해 전했다. 또한 그는 “국민들이 굴복하기를 기다리는 군부의 정책으로 인해 의료기관들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은 계속 증가해 적적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생명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미얀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사역을 찾다가 의약품과 산소치료기를 보내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지구촌사람들은 직항 항공편으로 미얀마의료봉사단체에 직접 물품을 전달할 수 있다.

꽃재교회 김성복 목사는 “1대의 산소치료기와 산소포화도측정기(13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비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기계 1대가 1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100대의 기계를 보내 1000명을 살려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미얀마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한국교회가 손가락질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교회가 대안이고 희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귀한 일들이 계속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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