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자립형 가정사역’ 이끌 건강가정사 양성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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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자립형 가정사역’ 이끌 건강가정사 양성 모델 제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8.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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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밀리 ‘가정사역전문가’ MBA 사이버과정 개강

9월 6일 개강, 총 15주 과정
10명의 전문 교수진이 강사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적인 모임이 제한되고 가정에서 모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건강가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가정의 해체로 위기가 확산되고 가정의 문제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가정사역전문가 양성기관인 하이패밀리(대표:송길원·김향숙)가 MBA 과정(가정사역학과, 신체심리치료학과)을 오는 9월 6일 개강한다. 송길원, 김향숙 대표를 비롯해 10여 명의 가정사역 전문 교수진이 강사로 나서며, 강의는 총 1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하이패밀리가 MBA 과정(가정사역학과, 신체심리치료학과)을 오는 9월 6일 개강한다. 사진은 지난 학기 진행한 MBA 과정 현장수업 모습.
하이패밀리가 MBA 과정(가정사역학과, 신체심리치료학과)을 오는 9월 6일 개강한다. 사진은 지난 학기 진행된 MBA 과정 현장수업 모습.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언택트 문화가 일반화되고 비대면 영상교육의 필요성이 급증했다. 아울러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레드(Corona Red), 코로나 이혼(Covidivorce) 등의 새로운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무너져가는 가족 생태계의 복원과 가족 심리회복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하이패밀리 김향숙 대표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가족의 잠재된 문제들이 폭발하고 있다고 본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가정의 문제는 늘 존재해 왔지만,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잠재돼 있던 가정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더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현실을 짚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패밀리는 MBA 과정을 사이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함으로써 교회가 ‘자립형 가족사역’을 통해 코로나 이후 가정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김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하이패밀리는 현장교육이 위축되자 일대일 상담, 가족 단위 의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상담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분노조절과 폭력문제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밝혔다.

전국의 교회가 더 이상 가정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가정사역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성도들이 ‘건강가정’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특히 코로나 시대, 시공간을 초월해 강의를 듣고 교회의 규모와 크기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시도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 사이버로 전환한 본원을 통해 국내 및 해외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가정사역 전문가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해외 교민을 비롯해 전 세계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 국내 산간벽지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정사역의 길이 활짝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정사역은 코로나 19가 한국교회에 내린 엄중한 명령”이라며, “가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된 지금, 더 이상 한두 명의 가정사역전문가로는 안 된다. 언제까지 외부강사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조되는 것은 교회가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자립형 가정사역’이다. 그는 “1년에 한두 차례 행사만으로는 코로나 이후 무너진 가족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없다. 교회가 자체적으로 가정사역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교회의 대면사역이 중단된 코로나 시대는 가정선교와 가정사역을 준비하는 절호의 기회”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전환은 개 교회 및 선교지 가정사역전문가 양성이라는 절실한 과제에 대한 해답을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하이패밀리는 가정사역학과와 신체심리치료학과를 통해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콘텐츠를 공급한다. 이번 학기는 △분노관리세미나 △가족치료 △사춘기부모교실 △중년기부부학교 △가족 및 청소년 신체심리치료를 전수한다. 또 국내 최초의 신체심리치료학과를 통해 말씀을 바탕으로 몸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체험형태의 학습과정이 준비돼 있다.

하이패밀리가 MBA 과정(가정사역학과, 신체심리치료학과)을 오는 9월 6일 개강한다. 사진은 지난 학기 진행한 MBA 과정 현장수업 모습.
하이패밀리가 MBA 과정(가정사역학과, 신체심리치료학과)을 오는 9월 6일 개강한다. 사진은 지난 학기 진행된 MBA 과정 현장수업 모습.

김 대표는 “하이패밀리는 30 여년 가정사역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현장실습, 수퍼비전, 자격증취득, 협회네트워킹 등 체계적인 가정사역자 양성시스템을 통해 실력과 영성과 현장강의가 가능한 강사를 파송할 방침”이라며, “MOU 체결을 통해 지역 내 가정사역센터 개설까지 지원한다. 교회와 가정사역 전문기관과의 아름다운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9월 첫 주 개강을 앞두고 있는 하이패밀리는 코로나 이후의 가정사역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들을 초청한다. 이번 MBA과정은 성도들의 가정을 건강하게 목양하길 원하는 목회자와 사모를 비롯해 교회 내 중직자, 소그룹 리더, 선교사를 비롯해 가정사역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문의:031-772-3223)

한편 가정사역과 수료자는 ‘가정사역사 자격증’, ‘해피엔딩 스쿨 지도자 자격증’이 주어지며, 신체심리치료학과 수료자는 ‘신체심리교육사 자격증’, ‘이모션코칭사 자격증’이 발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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