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년 향해 도약하는 백석총회, ‘안정과 성숙’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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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년 향해 도약하는 백석총회, ‘안정과 성숙’ 택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8.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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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 장종현·김진범 목사 정·부총회장 후보 추천
지난 23일 후보추천위서 총회발전 위해 만장일치 추대
3명 출마한 사무총장 후보는 김종명·임인기 목사로 압축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현 총회장 장종현 목사에게 한 번 더 총회를 이끌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총회 설립 45주년의 중차대한 시기에 대내외적 역량을 감당할 적임자라는 점에서 장종현 총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요청한 것이다. 

백석총회는 지난 23일 총회본부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제44회기를 이끌어갈 회장단을 추천하는 한편, 사무총장 경선 후보로 현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제주노회)와 세계선교위원장 출신 임인기 목사(새서울노회)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오는 9월 13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리는 제44회 정기총회에서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되며, 사무총장은 총대 투표로 결정된다. 

예장 백석총회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23일 개최된 가운데 투표를 통해 사무총장 후보자 2명을 확정했다.
예장 백석총회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23일 개최된 가운데 투표를 통해 사무총장 후보자 2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후보추천 위원 37명 중 27명이 참석해 총회가 위임한 추천 권한을 행사했다. 증경총회장단 이외에 임원회가 추천한 덕망있는 교단 인사로 광음교회 김동기 목사, 주안중앙교회 박응순 목사, 신나는교회 이정기목사,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 소망선교교회 정병훈 목사가 추천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박영복 선거관리위원장은 “임원 입후보자 모집 공고 결과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서울강서노회)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 등록자가 없어 후보추천위 현장에서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총회장 추천에 나선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총회의 성장과 성숙이 활발한 시기이고 내부 결속이 필요한 중요한 때이며, 총회 설립 45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장종현 목사님께서 총회장을 맡아 일해 주셨으면 한다”고 추천의 뜻을 밝혔다. 

증경총회장 유중현 목사도 “총회가 한창 발전하는 시기에 멈춤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장종현 총회장의 연임에 동의의 뜻을 밝혔다. 이에 추천위원 만장일치 결의로 44회기 총회장 후보로 장종현 목사가 확정됐다. 목사부총회장은 지난해 제2부총회장으로 수고한 김진범 목사가 추천됐으며 등록자가 없었던 장로부총회장 후보에는 총회 회계로 여러 해 수고해온 서울강남노회 원형득 장로가 만장일치 동의를 얻었다. 

3년 만에 치러지는 사무총장 선거는 후보추천위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후보자 3명이 선관위에 등록한 가운데 추천위원들은 회의장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적임자에게 투표했다. 개표 결과 현 사무총장인 김종명 목사가 총 11표를, 전 세계선교위원장 임인기 목사가 9표를, 부서기 박종호 목사가 6표를 얻었다. 다득표 2인을 추천함에 따라 김종명 목사와 임인기 목사가 사무총장 후보로 최종 결정돼 총회 현장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현장에서 간략하게 소견을 발표한 후보자들은 자신이 총회 행정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김종명 목사는 “총회 발전과 연합사업을 위해 연속성 있는 사무총장의 역할이 필요하다. 부드럽고 강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재정적으로 투명한 정책총회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임인기 목사는 “어떻게 총회를 섬길 것인지 깊이 생각해왔다. 총회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잘 섬기고 격이 있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후보추천위원회 회무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모든 일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총회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에 최선을 다하는 총회 임원이 되어야 한다. 총회 일을 하더라도 물질과 학연, 지연을 다 버리고 공정하게 전심전력해야 총회가 건강해질 수 있다”며 “우리 총회가 푯대를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총회 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총회 개최 장소인 천안백석대학교회가 수용할 수 있도록 전체 총대 1,041명 가운데 약 50%만 참여하는 것을 논의했다. 

임원회는 이날 정책자문단에 계획을 보고했고, 정책자문단은 “총회의 분열이나 혼란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시, 정책자문단이 즉시 조사 처리하여 수습하여야 한다”는 총회 헌법 제93조 2항에 따라 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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