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일본 선교 헌신, ‘한국CCC 가족장’으로 치러져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의 1호 순원이자 일본 선교의 선구자로 헌신했던 원로간사 김안신 선교사가 지난 19일 향년 82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고 김안신 선교사는 1958년 한국CCC를 창립한 고 김준곤 목사의 첫 제자로, 전남대 1학년 시절 개척 초기부터 CCC 활동에 참여해 평생을 헌신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전임간사로서 광주지구와 전주지구, 서울지구 등에서 캠퍼스 선교에 헌신했으며 CCC 본부 사역 당시에는 엑스플로74 등 한국CCC와 한국교회 부흥을 이끈 성령 폭발 운동의 주역으로 섬겼다.
지난 1990년부터는 일본 선교사로 파송돼 ‘뉴라이프 사역’을 담당하면서 한국CCC 2만 5천여 명의 대학생 단기선교사가 일본 250여 개 지역, 2천여 교회에 파송돼 전도와 제자화 사역을 펼치도록 도왔다. 30년간 일본에서 복음을 전한 김안신 선교사는 지난해 7월 일본 사역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CCC는 “생전 김안신 선교사는 늘 가방에 4영리 등 전도 소책자를 넣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전도에 힘썼던 무명의 전도자였으며 후배 간사들의 결혼기념일을 손수 챙길 만큼 사랑과 관심으로 타인을 대하던 사랑의 전달자였다”면서 “한국CCC 초기 사역과 부흥의 산 증인으로 후배 간사들에게 CCC의 철학과 간사의 삶에 대해 몸으로 본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김안신 선교사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한국CCC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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