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트릿댄서 팝핀현준이 백석예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는 지난 5일, 교내 총장실에서 초빙교원 임명식을 갖고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본명:남현준)을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전공 초빙교수로 임명했다.
21세기 대중문화산업 발전과 함께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실용댄스 분야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힙합댄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도 브레이크댄스(비보이)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신설된 백석예술대 실용댄스전공은 2021학년도 신입생 전형에서 관련 부문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으며, 방송댄스·비보이·재즈댄스·스트릿댄스·힙합 등 여러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과 더불어 정기공연·댄스배틀대회·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1세대 스트릿댄서 팝핀현준은 ‘스트릿댄스계의 전설’로 불릴 정도로 많은 실용댄스 전공생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활발한 공연 활동과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 임명식에서 백석예술대 초빙교수 임명장을 받는 장면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백석예술대 실용댄스전공장 최무열 교수는 “얼마 전 실용댄스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팝핀현준의 특강에서 학생들과 교수진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실용댄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 직접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실용댄스전공 초빙교수로 임명된 팝핀현준은 “백석예술대 교수로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설레고 가슴이 벅차다”면서 “춤을 춘 지 3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후배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