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적나라한 실상을 영적 내시경으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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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적나라한 실상을 영적 내시경으로 보다
  • 이석훈
  • 승인 2021.08.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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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임지연구소 대표 ‘박현식 목사의 영적 내시경’ 출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정확한 영적 진단과 처방 내려

본질에 충실한 교회, 본질을 붙잡는 목회자만이 살아남을 것

박현식 목사의 영적 내시경
박현식 목사의 영적 내시경

한국교회가 진정 아름다운 교회, 목회자들이 목회자다운 모습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특히 코로나19시대를 맞아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고 힘겨워하고 있다.

앞으로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목회자들은 어떻게 목회해야 하나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한국목회임지연구소 대표인 박현식 목사가 최근 영적 내시경’(들소리) 출간을 통해 오직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본질에 충실한 교회, 본질을 붙잡는 목회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적 의식 개혁을 위한 성찰을 주제로 담고 있다. 먼저 목회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그에 대한 적나라한 모습을 부끄럽지만 아픈 상처를 드러내놓고 직시하게 한다.

여기에는 목회자들의 의식개혁 부분, 복음만을 전하고 있는지, 철저한 영적 관리를 하고 있는지, 성경이 말하는 복을 좇아 살고 있는지, 말씀에 100% 순종하는지, 이 세상에 본이 되고 있는지, 어떤 목회자인지 등에 대해 비춰보게 한다.

2장에서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조명해 보고 있다. 목회 성공비법을 생각하는 건 아닌지, 나만 잘 되면 되는 것인지, 상대방을 골탕 먹이는 목회자는 아닌지, 교회 안에서의 차별을 방치해도 되는지, 예배당 사이즈가 커야 어른대접을 하는 게 맞는지, 목회에 성공과 실패를 말하는 우리의 현실, 부목사 문제를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지, 무임목회자들도 목회 임지에 나갈 수 있는지, 건전한 교회가 되기 위해 뛰어 넘어야 할 장벽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과감하게 말한다.

3장에서는 목회자들의 뼈아픈 자기 성찰의 몸부림과 함께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어떻게 개혁되어야 하겠는가 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임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한국교회 몰락하지 않을 안전장치, 한국교회 공생하는 길,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 한국교회 시급한 개혁 과제들, 주기도문의 정신을 실천하며 기도하는 길, 좋은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 강단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는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고 있다.

저자는 감리교단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지난 13년간 목회 임지 컨설팅 사역 경험을 통해 1,200교회 이상 탐방 및 면담을 했으며, 초교파적으로 10,000명 이상의 목회자와 장로 및 교회 중직자를 만나면서 목회임지 문제를 한국교회 전체가 책임감을 갖고 균형 있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강조한다.

박현식 목사가 자신의 저서 영적 내시경을 소개하고 있다.
박현식 목사가 자신의 저서 영적 내시경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독 나는이라는 주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성하고, 성찰하고, 문제들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의 자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지를 유념하고 있음이 내면에 깊이 깔려 있다.

나는 나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목회하고 있는가,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나 쉽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이 세상에 본이 되는 목회자인가, 나는 하나님을 진짜 만난 사람으로 생활하고 있는가등 많은 글에서 그는 에 주목하고 있다.

박현식 목사는 한국교회가 진정 아름다운 교회, 목회자들이 목회자다운 모습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수년 간 쓴 글을 정리한 글이라면서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주님과 교회를 사랑한다고 믿고 싶다. 아무쪼록 우리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적나라한 실상을 영적 내시경으로 세밀히 들여다봄으로 교회를 교회답게, 목회자가 목회답게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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