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UP! “세상을 바꿀 신앙을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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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UP! “세상을 바꿀 신앙을 키워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8.18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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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0일 ‘2021 백석 청소년 온라인 비전캠프’ 개최
전국 63개 교회, 452명 참석해 성황…“청소년위에 감사”
총회 청소년위원회는 지난 9~10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비전 ON!, 비전 UP!!’을 주제로 ‘2021 백석 청소년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총회 청소년위원회는 지난 9~10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비전 ON!, 비전 UP!!’을 주제로 ‘2021 백석 청소년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면서 총회 산하 교회들의 여름 사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총회 청소년위원회(위원장:백낙천 목사)가 비대면 캠프를 추진해, 각 교회들은 여름사역 공백을 메우고 청소년들이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 

총회 청소년위원회는 지난 9~10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비전 ON!, 비전 UP!!’을 주제로 ‘2021 백석 청소년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당초 300명 규모의 캠프를 예상했지만, 전국 63개 교회 452명이 등록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캠프 무대는 천안백석대학교회 예배당에 마련됐지만,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줌(Zoom)과 유튜브를 활용해 참여했다. 실제 캠프 현장에는 청소년위원회 백낙천 위원장, 윤경수 총무, 김기영 서기, 유영희 회계 등 임원진, 천안백석대학교회 조이엘(Joyel) 찬양팀, 시간마다 무대에 오른 강사들 뿐이었다. 

하지만 랜선을 타고 찾아간 무대와 강연은 청소년들에게 은혜와 감동, 재미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비대면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집중도 있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첫날 캠프를 시작하며 천안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목사는 온라인과 전화로 퀴즈를 풀고 선물을 전해주면서 청소년들의 어색한 마음을 풀어주었다.

본격적으로 전개된 캠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사역자들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청소년위는 비대면 방식인 만큼 실력 있는 강사진을 구성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 의장 현승원 집사는 스타강사가 되고 기업을 일굴 수 있게 되기까지 과정을 열띤 강의로 전달하면서, “우리가 받은 달란트를 활용해 최선을 다하고, 마음의 중심이 항상 하나님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때 이 시대를 놀랍게 변화시키고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가가수 출신 자두 사모 역시 하나님이 없이 어려웠던 인생과 하나님을 만난 후 변화된 삶에 대해 간증하면서, “하나님의 목적을 가진 우리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하나님의 트랜스포머가 되자”고 동기부여했다.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가 이끄는 열띤 콘서트와 같은 저녁집회, 감미로운 섹소폰 찬양 선율로 무대를 꽉 채운 문화선교사 박광식 선교사의 공연은 마음을 은혜로 가득 채우게 했다. 

특별히 캠프에서는 ‘줌으로 하는 다양한 소그룹 선택특강’이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상황에서도 연애상담, 찬양사역, 필라테스, 심리상담, 비전발견, 찬양인도자 스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청소년들과 소그룹으로 만나 직접 소통하고 질의응답 하면서 갈급해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돋우어주었다. 

캠프 기간 90여명 교사와 사역자들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캠프를 마칠 때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부천성만교회 중고등부를 맡고 있는 전호배 목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은 우리 청소년들이 척박한 땅을 개간해갈 수 있도록 쟁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수련회였다”며 “공간을 넘어 하나님을 경험하고 충분한 은혜를 누릴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시흥새비전교회 노재식 전도사는 “직접 만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장감 있는 수련회를 누릴 수 있어서 우리 교회 학생들이 많이 좋아했다”며 “성공적인 수련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청소년위원회 목사님들과 강사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마음을 표했다. 

실제로 비대면 수련회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뜨거울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위원회 위원들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사되지 못했던 캠프 노하우까지 더해졌고, 임원들은 캠프 홍보를 위해 전화를 붙들고 살았다.  

청소년위원장 백낙천 목사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식상해 하지 않을 프로그램, 강사진을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왔다. 특별히 성공적인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청소년위위원들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위원회는 이번 온라인 캠프를 마친 후 참여자들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의 94%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캠프가 진행된다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조사 의견은 내년 수련회 준비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천안=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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