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하나님의 구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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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하나님의 구원계획
  • 유보영 목사
  • 승인 2021.08.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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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영 목사/산돌교회 담임

| 사도행전 16:6~15

관상어 가운데 ‘고이’라는 잉어가 있습니다. 이 고이를 작은 어항에 넣어서 기르면 약 5~8cm 정도 자라고, 큰 수족관이나 작은 연못에 넣어서 기르면 약 15~20cm 정도 자라는데, 놀라운 것은 큰 강물에 방류하면 약 1m에서 1m 20cm 까지 자란다는 것입니다. 고이라는 물고기의 잠재력은 큰데, 작은 공간에 가둬두면, 그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도 작은 생각에 갇혀 있으면, 그저 그런 일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큰 생각을 품고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사야 55장 8절에 보면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하늘과 땅의 차이와 같으니 우린 내 생각의 한계에 갇혀 살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계획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한때 바울 사도는 인간적인 생각에 갇혀서 작은 그림만 그리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제2차 전도여행을 계획했는데 그의 생각은 소아시아 지방을 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제1차 전도여행 때 순회했던 지역들을 다시 방문하여 기존 성도들의 신앙을 굳게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전도하여 새로운 회심자를 얻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제2차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은 하나님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큰 그림을 갖고 계셨는데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성령이 말씀을 전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본문 6절에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7절에서는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아시아에만 머물러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젠 아시아의 경계를 넘어, 유럽으로 진출할 것을 기대하고 계셨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유럽에서 아메리카로, 아메리카에서 전 세계 열방으로 나아가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빅 픽쳐, 구원의 큰 그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큰 구원의 계획, 큰 그림을 보고 성취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바울이 선교의 길을 막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자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내 생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열어주시는 길을 가면,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채스윅 보스만은 “앞에 길이 막혔을 때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Yes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No! 막으실 때도 있고, 잠시 때를 늦추며 Wait! 기다리게 하실 때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새롭게 여시는 길을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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