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고령층에 따뜻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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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고령층에 따뜻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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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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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년보다 46만 명 증가한 820만6천 명이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에서 16.4%로 높아졌다. 고령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성큼 다가선 것이다. 지난해 국내 총 가구 수는 2천148만 가구로 전년보다 59만 가구 증가했다. 그중 1인가구 비중은 31.7%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특히 1인가구 증가는 2,30대 못지않게 고령층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거노인 비중도 커졌다. 고령층 1인가구는 2015년 122만3천 가구에서 5년 사이 43만8천 가구도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홀몸 노인의 고독사도 늘고 있다. 고독사는 3년 사이 56%가 증가했다고 한다. 복지부의 ‘65세 이상 인구 사망자 수 및 무연고 사망자 수’에 다르면 무연고 노인 사망자 수는 2015년 666명에서 2020년 1천331명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교회는 실버사역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올여름엔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쉴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비롯 마을 경로당이나 복지관, 경로식당 등이 대부분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쪽방촌의 고령자 및 빈곤하고 병환 상태에 있는 고령자 간병 문제 등 당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가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복지돌봄서비스 프로그램 마련, 쉼터 제공에 이르기까지 교회 안팎의 고령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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