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상 수상자 양언보 회장·김우정 선교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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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상 수상자 양언보 회장·김우정 선교사 선정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8.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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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재단, 제31회 일가상, 제13회 청년일가상 발표

청년일가상, 보육원 보호종료아동 돕는 김성민 대표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가르침을 계승하고 있는 ()일가재단(이사장:김한중)이 지난 11일 제31회 일가상, 13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가상 농업부문에는 카멜리아힐 양언보 회장, 사회공익부문에는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 청년일가상에는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가 수상했다.

농업부문 수상자 양언보 회장은 40여년간 동양 최대의 동백수목원 카멜리아힐을 조성해 방문자들에게 자연이 주는 감동과 치유를 선사하며 성공적인 농업경영 모델을 이뤄냈다. 양 회장은 군 복무 중이던 1963년 가나안농군학교에 입소해 배운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동백사랑에 매진했다.

1984년부터 세계 각국을 다니며 자료와 품종을 모아 식재해 2009년 카멜리아힐을 개장했다. 제주도내 6만여평 부지에는 전 세계 80개국 동백나무 5백여 품종 6천 그루, 제주 자생식물 250여종이 숲을 이루고 있다.

김우정 원장은 1985년 의대 졸업 후 소아과병원을 운영하던 중 2004년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참가했다가 본격 의료선교에 투신했다. 충무교회(담임:이기엽 목사) 파송을 받은 김 원장은 아내 박정희 선교사와 함께 사재를 털어 캄보디아 프놈펜에 헤브론메디컬센터를 열고 의사 4명과 진료를 시작했다.

의료원에는 150명 한국과 캄보디아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월 평균 5천여명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현지 13명 레지던트 전문의를 양성하고 있으며, 간호대학을 설립해 65명 졸업생을 배출하며 캄보디아 의료체계 구축과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청년일가상 김성민 대표는 보육원 출신으로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추진 중이다. 2018년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를 설립해 실내외 벽면녹화 사업을 바탕으로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을 위한 통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보호종료아동이 취약계층으로 인정받도록 법 개정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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