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동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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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동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8.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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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발대식
전국 1,500명 아동 단원, 아동권리 실태 점검·정책 제안 등 활동
굿네이버스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권역 대표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발대식 모습.
굿네이버스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권역 대표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지역사회 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1,500명의 아동들이 직접 나선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5일, 아동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아동권리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가는 아동 참여 조직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권역 대표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은 아동이 일상 속에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살펴보고 관련 정책을 제안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는 아동 참여 조직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총 7명의 권역 대표단이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 받고, 각 권역의 아동권리 실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굿모션 단원 약 1,500명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아동 관련 법과 제도 △놀이 및 여가 △미디어 환경 △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권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책 제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은혜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정책 및 제도개선 옹호 활동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전 의원은 정책 및 제도개선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제언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이주연 아동은 “굿모션 활동을 통해 아동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찾고,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뜻깊다”면서 “모든 아동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권역 대표단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은 “권리의 주체인 아동이 직접 참여하며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부와 지역사회가 아이들 편에서 아동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함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에는 현재까지 2,210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아동청소년의 키높이를 고려한 서울시 공유자전거 ‘새싹 따릉이’ 운영을 비롯해 서울시 강동구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 전라남도 나주시의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 등 아동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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