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선교사, ‘에어앰뷸런스’로 이송
상태바
코로나19 중증 선교사, ‘에어앰뷸런스’로 이송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8.11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우간다 선교사 위해 2억6천만 원 지원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혼수상태에까지 이르렀던 아프리카 선교사가 국내에서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에어앰뷸런스를 지원해 국내로 이송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고아와 빈민들을 위해 사역해온 박 모 선교사는 지난 6월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지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달 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심각한 폐 손상으로 혼수상태가 빠졌다. 

이영훈 목사는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해서라도 박 선교사의 국내에 이송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상태가 다소 호전된 시점에 맞춰 현지 의료진과 긴밀한 협의 끝에 본국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또 현지 선교사들과 교민들까지 나서 이송을 위해 적극 후원해 주었다. 

이번 환자 이송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억6천만 원을 들여 에어앰뷸런스를 전세 냈다. 에어앰뷸런스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오만, 베트남 등을 거쳐 지난 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박 선교사는 국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박 선교사의 건강은 물론 전 세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박 선교사는 2004년 교회 파송을 받아 우간다 미티야나순복음교회를 개척한 후 고아와 가난한 가정을 위해 유치원 헬프센터를 운영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