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심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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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 심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섬기겠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7.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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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임원택 학장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임원택 학장
올 3월 부임한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임원택 학장은 "백석신학원에서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전수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46주년을 맞은 백석학원에서 우리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이 차지하는 위치와 상징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교육기관의 학장으로 섬기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을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떼라고 생각하며 목자의 가슴으로 섬기고자 합니다.”

역사신학을 전공하고 백석대에서 신학을 가르쳐온 임원택 교수는 지난 3월 1일자로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학장으로 부임했다. 

평생교육신학원은 백석학원과 백석총회의 모태와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임원택 학장은 부르심에 순종하는 목회자의 심정으로 제자들을 교육하겠다는 각오다. 

임원택 학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기를 보내면서 안전하게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벽마다 기도해왔다”면서 “평소 소프트 랜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직전 김진섭 학장님을 비롯해 걸출한 선배들의 업적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학장은 백석학원과 백석총회가 동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제자들에게 자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백석신학원 총학생회 임원들이 총회관 헌금을 모아 기탁하는 일이 있었다. 황영덕 학생회장은 “임원택 학장님을 통해 평소 총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다”면서 교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헌금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은 각별합니다. 학생들이 사역할 터전을 만들기 위해 백석총회가 창립되었고, 또 우리 학생들이 신대원을 졸업하면 대부분 백석총회에서 사역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총회에 대한 생각이나 책임의식이 특별해야 한다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평생교육신학원은 여러 상황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기회의 교육 공간이 되고 있다. 또 백석학원 교육기관 간 허브 역할도 맡고 있다. 

임원택 학장은 “2~3년 과정의 백석예술대와 백석문화대를 졸업할 경우 곧바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지만, 신학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면 심도있는 공부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며 이 역시 평생교육신학원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건학이념에 따라 평생교육신학원도 다른 백석학원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매주 채플을 실시하고, 성경과 인성과목을 매우 비중 있게 가르치고 있다. 상담학, 실용음악학, 디지털음악학 전공 학생의 경우 일반 직업군으로 진출할 수 있지만, 특히나 예배와 관련이 깊은 인재로 현장에 나아가도록 돕고 있다. 

임원택 학장은 여전히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역사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학사행정과 방송출연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곳에서 강연하고 있다. 

“역사신학에 있어서 사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사 교육은 복음의 의미를 성경에서 깨닫고 가르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장종현 설립자께서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생명의 복음이어야 한다며 주창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르게 이해하고 잘 전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백석신학원은 바로 그런 교육이 항상 이뤄지는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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