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의 온기 전하는 메신저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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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의 온기 전하는 메신저 될래요"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7.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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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청소년 생명나눔 홍보단 '온(溫)택트 1기' 수료식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청소년 생명나눔 홍보단 '온(溫)택트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출범한 '온(溫)택트 1기' 청소년 홍보단이 두 달간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목사)가 지난 10일, 청소년 생명나눔 홍보단 ‘온(溫)택트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있는 17~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홍보단을 모집했고, 평소 장기기증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60여 명의 청소년이 지원했다. 그중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온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온택트 1기’가 출범했다.

연도별 청소년(16_18세) 장기기증 등록자 추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발표한 연도별 청소년(16~18세) 장기기증 등록자 추이.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7월 16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만 16세 이상부터 부모 동의 없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가능해졌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개정 이후 만 16~18세 청소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지난 2018년 231명, 2019년 1,618명, 2020년 3,380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 ‘온택트 1기’ 홍보단 학생들은 SNS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방법과 장기기증에 대한 FAQ와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날인 ‘Rose D-day’ 캠페인을 알리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두 달간 홍보단을 통해 SNS에 업로드 된 장기기증 관련 콘텐츠는 2백여 개에 달하며 해당 게시물에 공감을 표현하는 ‘좋아요’의 개수는 2천여 개를 훌쩍 넘어섰다. 또한 "장기기증 희망등록 의사가 생겼다", "생각했던 것보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절차가 어렵지 않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연달아 달려 생명나눔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료식에 참석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김나원 학생은 “홍보단 활동을 통해 따뜻한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주변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생명나눔 메신저로서 꾸준히 활약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만남이 제한된 언택트 시대에 생명나눔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애써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온택트 1기의 공식적인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장기기증을 더 깊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온택트 2기' 홍보단 모집은 오는 7월 말부터 3주 동안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www.donor.or.kr)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온택트 1기 홍보단 학생들이 사랑의 장기기증 홍보관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온택트 1기' 홍보단 학생들이 사랑의 장기기증 홍보관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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