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도들 한마음으로 미자립교회 섬김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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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도들 한마음으로 미자립교회 섬김에 동참
  • 이석훈
  • 승인 2021.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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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교회 월세 내주며 사랑 전하는 ‘미아교회’

선교부 주관 한달간 모금운동에 재정 더해 53개 교회 월세 대납

성도들 30만원 1구좌로 한교회씩 입양지난해 이어 섬김의 본

미아교회 탁균호 목사(맨오른쪽)와 이은숙 사모가 선교부장 박영섭 장로와 함께 미자립교회 월세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미아교회 탁균호 목사(맨오른쪽)와 이은숙 사모가 선교부장 박영섭 장로와 함께 미자립교회 월세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 지난해 가을 전교인이 성미를 드리며 미자립교회를 섬긴 미아교회(담임:탁균호 목사)가 최근에도 미자립교회들의 월세를 내주며 섬김의 본을 보였다.

미아교회의 비전은 다음세대의 부흥과 말씀훈련을 통한 섬김의 확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섬김의 한 형태가 미자립교회 섬김인 것이다. 모든 성도들은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후원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미자립교회의 섬김을 위해서도 최선의 경주를 다하고 있다.

미아교회는 올해도 지난 51일부터 31일까지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 운동을 위한 모금을 실시했으며, 거기에 모아진 헌금과 재정의 일부를 합하여 총 53개 교회에 월세를 대납해 주었다.

이 사역을 위해 성도들마다 1구좌(30만원) 이상씩 헌금에 동참했고, 대부분의 가정은 식구 수에 따라 그 이상으로 동참해 주기도 했다. 이제 후원한 성도들은 미자립교회를 한 교회씩 입양하여 지속적으로 기도로 섬기고 있다.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에는 미자립교회의 영상예배를 위해 100여 교회에 영상장비를 설치해 주었으며, 500포를 미자립교회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나누었다. 또한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주위의 몇몇 개척교회들에게 월세를 지원하기도 했다.

미아교회 선교부원들이 담임목사와 회의를 하고 있다.
미아교회 선교부원들이 담임목사와 회의를 하고 있다.

탁균호 목사는 기도하는 중에 현재 코로나19의 종착지를 조심스럽게 논하고 있을 이 때가 미자립교회로서는 가장 큰 어려움의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당회에 의견을 제시했고, 모든 당회원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미아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월세 대납 운동에 동참하게 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지금도 계속 성도들이 성미를 하고 있기에 미자립교회들에 지속적으로 우편이나 직접 전달 등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특별히 미아교회의 주위에 있는 작은 교회들의 간판이 일반 음식점 간판들로 바뀌고, 조용히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미자립교회는 지금이 가장 힘들 때이고,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조금만 힘이 되어주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온 성도들이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새서울노회 노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탁균호 목사는 힘든 시기 중에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당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의와 협력,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전적으로 동참해 주어서 가능한 일이었기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 모든 사역은 미아교회의 성도들로 인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을 믿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선교부장 박영섭 장로는 미자립교회를 섬기시는 많은 목사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맡겨진 사명을 다하고 있는 중에 코로나로 인하여 성도가 떠나기도 하며 교회 문을 닫기도 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면서 이런 아픔을 당신의 아픔으로 여기신 담임목사님께서 월세 내주기 운동을 선교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고, 많은 성도들이 동참하여 많은 교회에 월세를 내주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교회들이 동참하여 릴레이 운동을 하고 있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박 장로는 이번에 월세 대납운동을 하기 전에 교회에서는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모든 화장실 공사를 하기 위해 견적서를 받은 상태였고, 월세 대납운동과 상관없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신청하는 교회들이 예상한 것보다 너무 많이 늘어나서 당회를 열어 화장실 공사를 하반기로 미루고, 그 공사 비용을 월세 대납 운동을 위해 사용하자는데 모든 장로님들이 흔쾌히 따라주었다면서 이것이 우리 미아교회의 이웃교회를 섬기는 정신이고, 태도라고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무(해외선교) 박영진 권사는 담임목사님의 비전에 따라 순종하여 따르기만 했는데 너무 감격스런 열매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명대로 섬기시는 목사님들에게 주님의 큰 은혜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고백했으며, 총무(국내선교) 김진희 권사는 목사님의 미자립교회 사명이 하나님의 때에 따라 필요한 곳에 공급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미아교회를 시작으로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미자립교회에 계속 지원되길 기도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미아교회는 결코 크지 않은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으로 다음세대와 섬김의 한 형태인 미자립교회의 섬김에 있어서 모든 힘을 쏟아 붓는 건강한 교회요, 신앙이 전수되는 교회임을 표방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미아교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지속적으로 사역을 감당할 뿐 아니라 미래를 꿈꾸며 실질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심을 고백하고 있다. 더불어 미아교회가 작은 걸음을 내딛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더 큰 선한 바람이 불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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