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의 중심에 노회가 있습니다”
상태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중심에 노회가 있습니다”
  • 제주=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7.06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단발전위원회, 3박 4일 전국 노회장 수련회 개최
노회장들 새벽부터 밤까지 기도와 힐링의 시간 나눠
총회 교단발전위는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노회가 중심이 되자’를 주제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노회장 수련회를 개최했다.
총회 교단발전위는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노회가 중심이 되자’를 주제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노회장 수련회를 개최했다.

총회 교단발전위원회(위원장:김강수 목사)가 지난달 28일부터 7월 1일까지 3박 4일 간 제주도에서 전국 노회장 초청 수련회를 개최했다. 

교단 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에 노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노회장들을 격려하고, 특별히 ‘생명나눔 헌혈운동’ 등 총회 사업에 헌신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노회가 중심이 되자’를 주제로 진행된 수련회에서 전국 노회장들은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노회 현장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자들과 함께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았다. 

첫날 개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으며, 이어 백석대학교 임원택 교수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 특강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왔다. 

새벽기도회에서는 엘드림교회 임병재 목사가, 저녁 영성집회에서는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적용해가고 있는 사례를 나누며 승리하는 목회 사역을 동기부여 했다. 

특히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을 한다고 교만하고 우월감에 빠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생명이 없으면 생명을 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을 살펴보면 성령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노회장 모두가 성령에 의지하면서 목회 현장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적용하기 위해 힘껏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미래발전위원장 이승수 목사는 “총회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교단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노회장들에게 제안했다. 서울씨티교회 조희서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 목회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전국 노회장들은 48년 동안 북한과 동북아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제주극동방송국을 탐방하고, 방송사역을 위해 격려하고 기도해주었다.
전국 노회장들은 48년 동안 북한과 동북아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제주극동방송국을 탐방하고, 방송사역을 위해 격려하고 기도해주었다.

전국 노회장 수련회는 단순한 관광보다 쉼에 무게를 두고 일정을 소화했다. 노회장들은 총회 세계선교위원회와 제주극동방송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현장에 동석하고, 북한을 비롯해 동북아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극동방송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제주 출신 1호 목회자이자 순교자 이도종 목사가 시무했던 대정교회, 제주도 탐방객들을 위해 설립된 방주교회 등도 함께 돌아보았다. 

수원노회장 박희권 목사는 “섬김이 몸에 배어있는 노회장님들을 만나고 교제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또 능력 있는 강사진의 말씀에 은혜 받고, 교단발전위원들의 섬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 노회장으로 이번 수련회에 함께한 중앙노회 정광순 목사는 “말씀을 들으면서 목회를 점검하게 됐다. 더욱 성령에 의탁하면서 이끌어간다면 노회가 평안할 것이라는 마음을 들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 노회장들이 총회 사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나눴다. 

백석대 교수들이 노회원인 경안노회의 노회장 손동신 목사는 “목사님들의 현장 이야기를 들으면서 후학 양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목회 사례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접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노회장 김병일 목사는 “노회장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바라기는 정기총회에서 새 임원이 선출된 후 가을 즈음 수련회를 개최한다면 더 많은 노회들이 참여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부산노회장 전찬을 목사는 “교단이 나뉘어지면서 노회 이탈자들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련회가 큰 격려가 되었다. 총회본부에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노회가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총회 일에 앞장서서 함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서노회장 최병훈 목사는 “강사 목사님들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첫째 교단을 위해 더욱 화합해야 하고 목회자들이 자기 직무를 제대로 완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노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세상을 의미 있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나눴다.

교단발전위원장 김강수 목사는 “노회장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며 성공적인 수련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총회와 노회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총회 사업이 더욱 탄력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교단발전위는 수련회에 참석한 노회장들에게 열감지기를 선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