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문화조성 선도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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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문화조성 선도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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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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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연이어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6월 21일 도내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다고 한다. 앞서 6월 17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한 고교생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불과 며칠 간격으로 잇따른 비보에 도교육청은 자살예방정책의 보완·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 수는 2009년 207명에서 2015년 105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205명, 2020년 207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적극적인 심리방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트라우마학회가 전국 13~18세 청소년 5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청소년 정신건강실태’에 따르면 청소년의 14.2%가 ‘중등도’ 이상의 우울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일상생활 리듬이 깨지면서 식습관, 수면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우울 증상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소년자살문제가 끊임없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교계에서는 ‘생명사랑·자살예방’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모 교단의 상담학교에서는 자살예방기관 등과 함께 자살예방 기초교육 강사과정을 개설했다. 한국생명의전화와 몇몇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교회학교, 지자체와 협력해 청소년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도록 더욱 힘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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