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생태계 복원’ 좋은 결실 맺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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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생태계 복원’ 좋은 결실 맺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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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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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가열되면서 극지·고산지대의 빙하가 급감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에 따르면 북극 해빙이 최근 40년 새 375만㎢나 감소했다. 해마다 한국 면적에 가까운 크기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유럽 등은 매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산불 등으로 인명 피해와 작물 생산량 감소, 삼림·생태계 손실 등 피해가 극심하다. 중동지역에선 올해 50℃를 넘는 폭염이 평년보다 한 달 일찍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지구온난화로 기후위기가 닥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온이 2도 상승할 경우, 예측은 훨씬 파괴적이다. 전 지구 육지 면적의 약 13%는 현재와는 다른 유형의 생태계로 바뀌게 되며 식물의 16%, 척추동물의 8%, 곤충의 18%는 서식지의 절반 이상을 상실하게 된다고 한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억제해야 생태계 식량, 보건시스템 등에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했다.

2008년 이후 기상 관련 재난으로 발생한 이재민은 매년 평균 2천17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에 하루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최대 7억 2천만 명이 극도의 빈곤에 빠지고 수백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건강한 생태계가 있어야 지구상에서 인류가 지속 가능할 수 있고 기후변화로부터 생물 다양성의 붕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도 환경 위기의식을 한층 높여 세계교회가 수년 전부터 전개하고 있는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 운동’을 비롯 환경 사역에 적극 참여하고 생태계 회복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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