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에서 울려 퍼진 나라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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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에서 울려 퍼진 나라를 위한 기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6.1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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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지난 8~9일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 및 탐방 진행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기도회가 진행됐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은 지난 8~9일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갖고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속히 자유 평화 통일을 이뤄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한국교회는 6.25를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한교연이 기획한 호국보훈의 달 사업의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안보기도회에는 송태섭 대표회장과 상임회장단 및 30여 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기도회 외에도 백령도 천안함 폭침 현장과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첫날 저녁 백령도 두무진교회에서 진행된 안보기도회는 △국가안보 △평화 통일 △코로나19 종식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등을 주제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교를 전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삼손은 블레셋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영웅 중에 영웅이었지만 하나님의 영이 떠나자 두 눈을 뽑힌 상태로 아무 힘도 못쓰고 끌려가는 신세로 전락했다”며 “바로 오늘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과거 국난 때마다 나라와 민족을 이끌고 가는 등대와 방주의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공동체가 커질수록 오히려 진리에서 떠나 권력에 굴종하고 끌려가는 신세가 되고 있다”면서 “이 땅에 6만교회가 있다고 자랑할게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는지, 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지 않았는지 두렵고 떨리는 심정을 돌아볼 때”라고 강조했다.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 앞서 소래교회에 이은 한국에서 두 번째 자생교회로 알려진 중화동교회를 방문해 역사관을 둘러보며 교회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방문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상으로 기도했다. 

한교연 국가안보기도회는 당초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계획됐으나 백령도 해상의 짙은 안개로 7일 모든 선박운항이 취소됨에 따라 하루 순연돼 8,9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8일 백령도 두무진교회에서는 제10-3차 임원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1개 교단과 2개 단체에 대한 가입을 허락하고 특별위원회로 시도소통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임원회는 새로 가입을 신청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선교) 총회와 민족복음화협의회,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에 대한 가입실사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고,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열어 가입을 공식 인준하기로 했다.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 소집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임원회는 또 특별위원회로 시도 소통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김길수 목사(예장 합동)를 임명했으며, 명예회장에 심재선 목사(예장 통합)를 추대했다. 또 5월에 총회를 개최한 예성 총회장 이상문 목사, 기하성 총회장 강희욱 목사를 각각 공동회장에, 기하성 부총회장 허중범 목사를 부회장에 임명하는 등 일부 임원을 변경했다.

이밖에 한교연은 ‘백령도 안보기도회’를 시작으로 ‘6.25 한국전쟁 상기 특별강연 및 세미나’, ‘6.25 참전 학도병 전황 보고회’(21일 에버그린교회), ‘6.25 71주년 한국교회 구국기도성회’(23일 군포제일교회), 6.25 전쟁 격전지 탐방 등의 사업과 행사를 6월 한 달 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한교연이 지난 8~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가안보기도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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