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독수리기독학교와 탄소중립 위한 젊은 숲 조성
상태바
기아대책, 독수리기독학교와 탄소중립 위한 젊은 숲 조성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1.06.1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나무, 이글트리 프로젝트' 기금전달식
독수리기독학교 학생들이 숲 조성 후원금 마련을 위한 탄천 걷기를 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독수리기독학교 학생들이 숲 조성 후원금 마련을 위한 탄천 걷기를 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션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과 독수리기독학교(교장:단혜양)가 지난 4일, 강원도 노후 산림 재조림을 위한 ‘생명을 살리는 나무, EAGLE TREE PROJECT(이글트리 프로젝트)’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이글트리 프로젝트’는 독수리기독학교 학생들이 세계 기후변화의 위험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기획한 활동으로, 지난 4월 말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 평균 두 배 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탄소배출량에 주목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은 성남시 탄천 일대 걷기를 통해 조성한 기금 약 7,400만 원을 기아대책에 기부하였으며, 기아대책은 모인 기금으로 7,1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의 탄소흡수능력을 향상하고 탄소중립 효과를 높여 지속가능한 숲 생태를 조성하기로 했다. 7,100그루의 나무는 자동차로 한반도 횡단 188회를 왕복하였을 때 배출되는 60톤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으로, 올해 9월 강원도 산림에 심길 예정이다.

기아대책 고영주 사회혁신팀장은 “기아대책은 전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를 머지않아 미래를 살아갈 아동에게 닥칠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독수리기독학교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에 기여함은 물론, 다음 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수리기독학교 문정윤 교사는 “기후위기에 대해 걱정만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 이슈를 더 깊이 알게 되고 실질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학교 공동체 전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주은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우리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대해서 주변 지인들도 듣고 동참한 것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 코로나로 모두 어려운 시대지만 나눔으로 기쁨을 채울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탄소중립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은 ㈜트리플래닛과 산림청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