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제100회 정기총회, 신임 총회장에 이상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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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제100회 정기총회, 신임 총회장에 이상문 목사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5.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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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목사 “100회기 역사 정리하고 변혁의 시대 준비할 것”
예성 신임 총회장 이상문 목사.
예성 신임 총회장 이상문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9일 충남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리솜 리조트에서 제100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이상문 목사를 추대했다.

예성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총회 일정을 하루로 단축해 진행했다.

임원 선거는 예성총회에서는 최초로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보안 문제나 기기 오작동 등 큰 문제 없이 원활하게 치러져 신임 총회장에 직전 부총회장이었던 이상문 목사(두란노교회)가 추대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신현파 목사(압해중앙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종현 장로(참좋은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헌장개정안 중에는 지난해 발의돼 법제부가 1년간 연구하고 상정한 안건이 일괄 통과됐다. 특히 기존 목회자의 겸직을 금지했던 법안을 개정해 목회자의 이중직을 허용한 조항이 통과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같은 지방회 내에서 임지를 이동하거나 신설한 경우 대의원권이 유지되는 조항도 통과됐다.

신임 총회장 이상문 목사는 12일 총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단 100회기를 맞는 뜻 깊은 해 총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지나온 100년의 역사를 잘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혁의 미래를 준비하는 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총회장 때 받은 모든 사례와 판공비를 모아놨다. 총회장 사례와 판공비도 함께 모아 전액 장학금과 교단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목사는 교단 한 세기 백서 발간 교단로고 공모 은급금 정립 교단적 대안 강구 싱크탱크 모임 정례화 개척교회 지원사역 체계화 미디어 사역팀 활성화 등 공약을 발표하면서 복음의 본질은 바뀌지 않지만 시대는 달라진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선교 전략을 고민하는 총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관심을 모은 목회자 이중직 법안 통과에 대해서는 미자립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총회가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목회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그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드리려 한다면서 목회자분들이 도덕·윤리적으로 문제되는 일은 선택하지 않으시리라 확신한다. 오히려 새로운 전도의 장이 펼쳐지는 긍적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회본부 재건축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내비췄다. 이상문 목사는 현 총회본부 주변 부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안, 현 총회본부를 역사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다른 곳에 건축하는 안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총회본부 재건축 문제가 시급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개척교회 지원 방안을 소개하면서 미자립교회들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대형교회에서 사용하지 않는 영상장비를 수거해 수리한 후 미자립교회에 설치하는 사역을 시작하려 한다. 목회자와 성도들 중 목수 일에 재능있는 분들을 모아 교회 리모델링 사업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예성총회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이상문 목사 부총회장:신현파 목사, 김종현 장로 서기:최상현 목사 부서기:이종만 목사 회의록서기:이명화 목사 회계:이천 장로 부회계:김신용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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