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올라인(All Line) 교회’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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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올라인(All Line) 교회’가 답이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5.1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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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교회론적 실천 가이드 ‘올라인교회’ 책 펴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예전과 같은 오프라인 예배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많은 목회자와 사역자들은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예전과 같은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교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목회 현장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나교회 김병삼 담임목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온라인 예배가 사라지고 다시 오프라인 예배로 전면 교체될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미래는 코로나19 이전도 아니고, 지금과 동일한 환경의 ‘이후’도 아닐 것”이라고 단언했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교회론적 실천 가이드 ‘올라인교회’ 책을 펴냈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교회론적 실천 가이드 ‘올라인교회’ 책을 펴냈다.

특히 그는 “온라인은 교회 사역 전반에서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요구될 것”이라며 “이제 교회는 All Line(On Line +Off Line)이 답이다. 만나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 한발 앞서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고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만나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대면과 비대면 상황 모두에서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미 10년 전부터 현장예배를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송출하고 있으며 미디어를 통한 공동체 모임을 주도해왔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을 쉽게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것.

김 목사는 “팬데믹으로 일시적 환란은 겪었지만, 교회 사역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최대 수혜자가 우리 교회일 것”이라며 “그동안 변화를 직감하며 준비했던 미디어사역을 코로나 상황에 맞춰 강화해갈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 시기의 위기가 오히려 목회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김병삼 목사는 팬데믹 시대, 만나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회의 변화와 목회 전략에 대한 구체적 노하우를 담아 ‘올라인교회(두란노서원)’ 책을 펴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는 모든 교회로 하여금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흩어졌지만, 하나님은 흩어진 곳에서 예배하게 하셨다”면서 “온라인교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출연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로 인해 논의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교회의 ‘오프라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다. 박 목사는 “오프라인의 기반이 없는 온라인은 허상에 불과하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온라인 사역을 가능케 하는 ‘올라인(All Line)’ 사역을 그리고자 한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목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를 위한 실천 가이드”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교인들이 시공간을 넘어 현장의 제한 없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온라인 사역이 가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 이전의 새벽기도 예배에는 평균적으로 2~300명이 참석했다면, 온라인 새벽기도에는 3~4000명이 참석해 예배를 드린다. 기존 예배가 없던 주중 시간에도 온라인 예배를 송출해 주중에도 많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대면 시대, 온라인예배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튜브 스트리밍 실시간 채팅으로 예배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나누도록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으며, 소모임은 ‘줌미팅’을 통한 ‘온택트’ 예배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도제목을 나누게 했다.

책은 만나교회 각 부서 사역자들의 미디어 사역 노하우를 세분화해 담았으며, 책의 각 장안에는 ‘큐알코드’를 함께 실어 영상콘텐츠를 함께 보면서 독자들이 만나교회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김병삼 목사를 비롯해 △김병윤 목사(선교국장) △김종윤 목사(청년국장) △박성연 목사(출판 담당) △박혜신 목사(교육국장) △배윤주 목사(양육 담당) △엄태호 목사(나눔국장) △이종현 목사(예배국장, 미디어교회) △정모세 목사(목양국장) △조현철 목사(행정국장) △한태수 목사(영성훈련원 담당) 등 각 부서 목회자들이 책의 저자로 참여해 실전 사역 노하우를 전수한다.

끝으로 김 목사는 “이 책은 코로나19 상황에 한발 앞서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고 실천해온 만나교회의 올라인 사역 이야기”라면서 ”저와 각 사역 담당 목회자들의 실천 노하우가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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