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5월에는 ‘그린슈머’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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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5월에는 ‘그린슈머’ 되어볼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5.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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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자발적불편캠페인 통해 ‘소비의 전환’ 제안

매월 자발적불편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5월 주제를 기후행동과 관련해 지구를 위한 소비의 전환:그린슈머로 정했다.

기윤실은 지난 6일 캠페인 실천 지침을 발표하면서 그린슈머’, ‘비건’, ‘제로웨이스트의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기윤실은 소비와 환경파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것 같다.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쓰레기와 탄소가 발생하고 자주 더 많이 소비할수록 발생하는 쓰레기와 탄소배출의 양이 증가한다“5월 기후행동 그린슈머는 그린과 컨슈머의 합성어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기윤실이 제시한 첫 번째 키워드 슬로우 패션패스트 패션의 반대 개념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구입하고 수선해서 입거나 짜투리 옷감도 남기지 않고 사용하고 버려지는 옷을 재사용하는 것 등이 슬로우 패션의 실천이 될 수 있다. 기윤실은 덜 사고 더 요구하세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슬로우 패션에 앞장서는 파타고니아의 사례를 소개했다. 파타고니아는 원 웨어 마스터라는 수선 전문가를 고용해 브랜드와 무관하게 무료로 수선을 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 비건은 동물로부터 생산된 어떤 제품도 소비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육류 섭취뿐만 아니라 동물성 추출물을 포함하지 않는 의류와 화장품, 세제 등으로도 확장된다. 기윤실은 축산업을 통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전체의 14.5%를 차지한다완전체식을 하는 비건은 어렵지만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해 나가는 방법도 있다고 제시했다. 기윤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문자를 위한 비건 정보도 공유했다.

마지막 키워드 제로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쓰레기를 ‘0’에 수렴하도록 줄이는 것을 말한다. 기윤실은 “500년 동안 썩지 않는 플라스틱 때문에 바다가 오염되고 해양생물들이 고통받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아는 이야기라며 너무나도 유명한 거북이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빼는 영상은 아마 여러번 보았을 것이다. 이제는 듣는 것보다는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윤실 홈페이지에서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알맹상점의 이주은 대표의 인터뷰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기윤실은 자발적불편운동의 확산을 위해 ‘SNS 인증하기를 당부했다. 슬로우패션과 비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 뒤 관련 사진을 ‘#기윤실_자발적불편운동’, ‘#5_기후행동’, ‘#그린슈머’, ‘#슬로우패션’, ‘#비건’, ‘#제로웨이스트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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