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섬김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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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섬김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5.0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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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가정평화상 시상식’ 개최

“우리 가정이 세상의 가치를 따라 성공과 안위의 가치에만 매몰되어 살아가지 않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나눔과 섬김의 삶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공동으로 ‘제66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가정평화상 시상식’이 지난 3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성암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공동으로 ‘제66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가정평화상 시상식’이 지난 3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성암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공동으로 ‘제66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가정평화상 시상식’이 지난 3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성암교회에서 개최됐다.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믿음의 가정’(신6:4~7)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연합예배는 허정강 목사(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부회장)의 인도로 김광년 목사(가정협 증경회장)가 기도하고 이경호 주교(성공회 의장주교)가 ‘신앙의 이어달리기’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경호 주교는 “위기를 잘 견뎌내고 어려움 속에서 신앙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좋은 신앙의 본이 되길 바란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과제는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이 물려주지 않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살아있어야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어떻게 하면 자랑스러운 신앙을 물려줄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중요한 선택과 결정 안에서 신앙의 권위가 살아난다. 부모의 신앙과 삶이 자녀들의 눈에 보일 때 저 신앙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저것이 정말로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말씀을 가르치기 전에 말씀을 묵상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말씀이 드러나야 한다. 신앙의 이어달리기인 신앙의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만찬 예전은 조주희 목사(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서기)의 집례로 참가자들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대신해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마시며 참된 연합을 이루는 성만찬 의식에 참여했다.

이어 임규일 목사가 ‘2021 가정주간’을 선포했으며, 우리의 가정이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신앙유산 서약식을 갖고 참석자들을 향해 가정의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잘 전수시킬 것을 결단하고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약식에는 △여정숙 권사 가정 △박승애 마리아 가정 △이연경 권사 가정 △박남일 목사 가정 △이형은 전도사 가정 △윤창희 장로 가정 등이 참여했다.

이어진 시상식은 전혜선 목사(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총무)의 사회로 ‘2021 가정평화상 시상식’이 거행됐으며 믿음의 4가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 임규일 목사의 시상으로 ‘2021 가정평화상’에 박남일 목사 가정, 박승애 마리아 가정, 이연경 권사 가정, 이형은 전도사 가정 등 4 가정이 수상했다.

특히 박남일 목사(상동교회)는 가정은 4대째 신앙을 이어오는 가정으로 열악한 농촌 목회를 하면서 가정을 살피고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기 위해 애썼다. 자녀에게 믿음의 봄을 보여 모든 자녀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은퇴를 앞둔 목회자로서 좋은 신앙의 본을 보이는 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연경 권사 가정은 5대째 기독교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가정으로 온 가족이 교회에 헌신하면서 모범적인 믿음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 권사는 직업군인인 남편과 함께 30년 동안 군 선교사역을 해왔고, 현재는 기장 여신도회서울북연합회 실행위원으로 성실하게 봉사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가정주간 선언문은 “2021년은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가는 믿음의 가정’이라는 가정평화캠페인 주제를 따라 우리 가정을 신앙의 유산을 잘 전수받고 전수하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가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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