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삶의 인도자로 삼아 ‘믿음을 행함’으로 구원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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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삶의 인도자로 삼아 ‘믿음을 행함’으로 구원받아야
  • 장종현 목사
  • 승인 2021.04.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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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의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강해(16) 2과 유일한 규칙, 성경
장종현 총회장
장종현 총회장

성경이 모든 지식을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이를테면 전자공학에 대한 지식이나 화학 공식은 성경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개인적 신상(키, 몸무게)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것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1.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무엇인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우리는 바른 교훈이 있어야 제대로 믿을 수 있습니다.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요한이서 1:9)
또한 우리는 바른 지식이 있어야 올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요한복음 4:22)

사마리아인들은 모세오경만 성경으로 알고 있었지만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을 온전히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더 나은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국민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세금을 내야하고 남자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군 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바른 믿음에는 항상 바른 행함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적절한 행함이 없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있는데 행함이 없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행함이 없는 것을 보니 그 믿음은 구원을 받을 만한 바른 믿음이 아니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야고보서 2:17) 

행함이 없는 말로만의 믿음은 귀신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드니라”(야고보서 2:19)
결론적으로 우리는 성경을 우리의 삶의 인도자로 삼아야 합니다. 시편 119장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내 발의 등’은 매일의 삶을 비추는 빛을 말하고 ‘내 길의 빛’은 내 인생의 거시적인 길을 인도하는 빛을 말합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근거한 실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문이 교훈하는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는 하나님을 향한 수직적 대신관계와 사람들과의 수평적 대인관계로 이루어집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과 실천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믿음을 강조하면서 실천하는 삶을 방관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하는 신앙운동은 자기를 내려놓고 오직 십자가 정신을 가슴에 품고 실천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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