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은 많은 유익을 줍니다. 감사의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회개의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결심하는 찬송을 부르면 권능의 사람이 됩니다. 헌신하는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부요해집니다. 기뻐하는 찬송을 부르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담대해집니다. 고백의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동방에서 제일 가는 욥이 한꺼번에 모든 재산을 다 잃고 10남매 자녀까지 잃고 나서도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기 1:21)라고 찬송했습니다. 이와 같이 고백하는 욥의 심령을 악신은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이 수금을 탈 때, 사울에게 임했던 악신이 떠났습니다. 찬양은 사탄 마귀를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무기요 능력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기도하며 찬양할 때, 옥 터가 흔들리고 쇠사슬이 풀리고 옥문이 활짝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루터는 죽음의 공포 앞에 있을 때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이 가사와 곡을 작곡해서 불러 담대함을 얻고, 교회개혁에 성공했습니다.

역대하 20장 13~24절의 내용은 적군이 침입해, 유대 나라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들이 기도하고 찬송하여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모압과 암몬과 마온 사람들이 연합군을 형성해 유다를 침범했습니다. 유다는 연합군의 공격을 막아낼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기 앞에서 두려워합니다. 그때 여호사밧이 어떻게 합니까? 여호사밧이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12절)

여호사밧의 기도는 솔로몬 왕이 성전을 봉헌할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근거로 한 기도였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게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야하시엘을 통하여 구원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15~17절)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15~17절)

야하시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한 마디로 ‘내가 이 전쟁에서 싸울 것이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구경이나 하고 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여호사밧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몸을 굽혀 하나님 앞에 엎드려 여호와를 경배하고 큰 소리로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그리고 여호사밧 왕은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제일 앞에 행진하면서 여호와를 찬송하게 하였습니다.

이정기 목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