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북한 선교위해 한국교회 연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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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북한 선교위해 한국교회 연합해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4.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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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 신학연구소, 지난 19일 제11차 ACTS 신학포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부설 신학연구소가 지난 19일 양평 캠퍼스 대강당에서 제11ACTS 신학포럼을 개최했다.

‘ACTS 신학과 북한 선교라는 주제 하에 열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개최를 취소하고 온라인 비대면 포럼으로 진행됐다. 유튜브로 송출된 포럼에는 93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신학연구소 소장 박응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정지웅 교수(정치학)‘ACTS 신학과 북한 선교’, 조기연 교수(선교대학원 북한선교학)북한 교회 회복을 위한 ACTS 신학의 가능성에 대해 발제했다.

정기웅 교수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과 배경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언급하면서, ACTS 신학운동의 교회연합운동과 교회회복운동이 북한 선교와 통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북한 선교를 위해서는 남북통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남한 내 교회연합운동을 기점으로 기독교 통일운동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남북한 기독교 교류, 북한 선교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과 북한 선교를 위해 남한의 기독교 교단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교회연합운동이 필요하다. 또 교회의 참 모습을 회복해 기독교 사회적 지위를 회복하는 교회회복운동이 있어야 한다북한 선교에는 북한주민에 대한 사랑의 마음과 낮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기연 교수는 북한 선교를 위한 북한의 유형교회 회복과 무형교회 회복 대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탈북민 수의 증가는 오히려 북한선교를 위한 선교적 배경으로 의미가 있다고 역설하면서 그리스도 아래 연합된 공동체인 북한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교회 재건위원회 원칙의 정신을 계승하되, 변화된 상황과 여건에 따라 한국교회가 연합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 선교 상황 속에서 발생할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교회연합차원에서 원칙을 세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 모든 교단이 선교지 분할 협의를 통해 진행하되, 북한교회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논문 발표 이후 정흥열 교수(조직신학)와 정종기 교수(북한선교학)의 논평이 있었으며 현장 교수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질문과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ACTS 신학포럼은 ACTS 신학공관운동의 일환으로 대학원 원우들을 대상으로 교수와 학생이 함께 연구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세미나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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