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능력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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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능력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자(2)
  • 김진상 교수
  • 승인 2021.04.22 14: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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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교수의 교회음악 이야기-46

할렐루야 우리예수(찬송가 161장)
1. 할렐루야 우리예수 부활 승천하셨다. 
세상사람 찬양하니 천사 화답하도다.
구주예수 부활하사 사망권세 이겼네.(2X)
2. 할렐루야 우리예수 왕의 왕이 되시고
우리들의 중보되심 성령증거 하시네.
구주예수 부활하사 처음열매 되셨네.(2X)
3. 할렐루야 우리예수 흠과 티가 없도다.
무덤속에 있는 죄인 주가 일으키시네.
구주예수 부활하사 영광주로 오시네.(2X)

필립 폴 블리스(Bliss, P. Paul. 1838~1876)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849년 11세에 집을 떠나 농장과 제재소에서 일하는 등 어려운 소년기를 보냈다. 12세 때 예수를 영접하였고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독학으로 음악적 재능이 있어 뉴욕 게네시오 음악 사범학교에서 공부를 하였고 23세에 음악교사가 되었으며, 독창자, 지휘자, 작곡가로도 활동하였다. 그의 찬송시와 그가 작곡한 찬송가들은 당대의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대 전도자 무디의 마음에도 들었다. 생키와 함께 블리스는 동역자로서 무디와 함께 평생동안 동역자로 같이 사역을 했다. 

블리스가 38세 되던 1876년 12월 기차여행 중 그가 탄 기차가 철교 위에서 추락하였다. 그는 기차에서 뛰쳐나왔으나 아내를 구하러 다시 기차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내와 함께 죽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쳤지만 찬송가에 그가 남긴 업적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 부활의 찬송은 1876년 봄 죽기 수개월 전 대규모 부활절 기념 예배시에 부르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그 예배는 미국 동남부 해안도시 조지아주 어거스타(Augusta, Georgia)시에 있는 한 광장에서 6,000여 명의 군중이 부활절 축하 예배에 처음으로 불리어 졌다. 그곳에서 블리스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161장 찬송가를 직접 불렀다. 그의 노래에는 환희와 승리감, 죽음을 깨고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과 기쁨이 너무나도 강건하고 힘차게 표현되어 있어서 청중의 마음을 하나로 사로잡았다.

감격스런 그의 노래가 끝나자 청중들은 환호하며 즉석에서 그 찬송을 배워서 함께 찬양했다. 
부활의 주가 다시 오실 주와 같으심을 자연스럽게 증거하는 아름답고 힘찬 찬송이다. 이 짧은 한 편의 찬송시 안에 부활 이후의 기독교 대장정을 장엄하게 선포하고 있다. 이 찬송가의 배경은 사도행전 1장 9~11절로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 강림의 약속, 그리고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는 소망으로 가득 차 있다. 각 절마다 ‘할렐루야 우리 예수(Hallelujah, He is risen)’로 시작하고 있어,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얼마나 영광스런 사실인지 보여 준다. 또한 세  절이 각각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서로 다른 순차적인 시제(時制)로, 표현되어 있다는 특색이 있다. 이 찬송가는 수많은 영혼의 가슴에 찬송의 부흥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또한 블리스는 수백편의 주옥같은 찬송가를 남겨 교회음악 발전에 기여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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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 2021-05-04 23:35:52
김진상 교수님의 교회음악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다가옵니다. 부활신앙으로 충만함에 기쁘게 찬양드리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로 고난주간이 길어진 느낌도 있었지만 부활의 주님 감격하며 감사하며 기쁘게 찬양드립니다. 할렐루야!!!

박무일 2021-05-03 13:43:36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감격르런지 ...날마다 부활의 감격을 누리며 살고싶다 이찬송가는 세 절이 각각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서로 다른 순차적인 시제(時制)로, 표현되어 있다는 특색이 있을 다시금 깨달았다.... 김진상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찬송가와 성가의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라헬 2021-05-03 11:06:34
블리스의 깊은 신앙고백이 담겨있는 귀한 찬송이군요. 코로나로 암울한 시기에 빛과 소금이 되어 부활의 증인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