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혈의 피로 구원받은 생명, 헌혈로 나누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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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의 피로 구원받은 생명, 헌혈로 나누니 감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4.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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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헌혈운동 3주차, 전국 거점교회 적극 동참
“지역사회에 교회의 사회적 책임 알릴 수 있어 좋아”
울산 방어진제일교회 최영민 목사가 헌혈에 앞서 사전 문진을 하고 있다. 

총회 ‘생명나눔 헌혈운동’이 3주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전국 교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 거점교회마다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이 헌혈에 동참하며 생명을 살리는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4월 둘째 주인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개 거점교회에서 헌혈이 진행됐다. 

4월 13일에는 수원 창대교회(담임:박현욱 목사)와 전주 창성교회(담임:정석동 목사)에서 헌혈을 진행했다. 창대교회 박현욱 목사는 “교회와 총회가 협력하여 세상을 섬기는 좋은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며 “종일 교회 주차장에 서 있는 헌혈차를 보며 지역사회에 교회의 선한 사역을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광고를 통해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평일이라 성도들이 더 많이 올 수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아침 일찍 헌혈을 위해 교회를 찾았다가 10시부터 시작된 헌혈에 발걸음을 옮긴 사람도 있었다. 처음 참여한 헌혈운동에 여러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박 목사는 “다시 하게 된다면 전도지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헌혈운동을 알리고 날짜를 주일로 정해 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6일에는 신나는교회(담임:이정기 목사) 동탄과 병점성전에서 헌혈이 진행됐고, 좋은사람들교회(담임:이진해 목사) 성도들도 헌혈에 나섰다. 좋은사람들교회 담임이자 총회 서기인 이진해 목사는 직접 헌혈에 참여하여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4월 18일 주일에는 울산지역 성도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울산 방어진제일교회(담임:최영민 목사)는 미리 신청자 명단을 확보하고 주일에 질서정연하게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헌혈에 나섰다. 

파주 행복한은혜교회 김정훈 목사(왼쪽)가 총회 TF팀 백낙천 목사에게 헌혈증을 전달했다.
파주 행복한은혜교회 김정훈 목사(왼쪽)가 총회 TF팀 백낙천 목사에게 헌혈증을 전달했다.

19일 월요일에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행복한은혜교회(담임:김정훈 목사)와 충남 홍성 성은교회(담임:문인철 목사)에서 헌혈이 진행됐다. 행복한은혜교회가 위치한 파주시는 과거 지역주민들의 헌혈 자체가 어려운 곳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헌혈차를 맞이하게 된 행복한은혜교회 김정훈 목사는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피를 나눈다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나눔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피로 구원을 받은 것처럼 피를 나눔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목사는 “파주시기독교총연합회와 경기북노회 등에 협조를 구했다. 무엇보다 총회가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어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국 거점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생명나눔 헌혈운동’은 TF팀의 헌신적인 수고로 매일매일 혈액 수급에 일정량을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헌혈운동은 한꺼번에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것보다 장기간 일정한 인원이 참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많은 양의 혈액을 수급해도 그것을 장기간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헌혈이 중요하다. 총회 헌혈운동은 매일 한두 곳 이상의 교회에서 헌혈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헌혈의 특성상 100명의 성도가 헌혈에 동참 의사를 밝혀도 실제 헌혈 성공 인원은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그만큼 헌혈 참여가 어렵다. 

헌혈운동은 4월 20일 서울 강성교회(황빈 목사)와 전주 사랑하는우리교회(김중경 목사), 21일 대전 한밭제일교회(김종진 목사), 송촌장로교회(박경배 목사), 22일 부천 목양교회(이규환 목사), 충남 서산 청강교회(이성환 목사), 25일 부산영락교회(윤성진 목사), 청주 영안교회(김만열 목사) 등에서 진행된다. 

좋은사람들교회 이진해 목사가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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