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후보 추천…선관위 ‘과열 방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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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후보 추천…선관위 ‘과열 방지’ 논의
  • 이현주 기자,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4.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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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노회 13일 노회에서 김종명 현 사무총장 추천
안양노회 15일 노회에서 박종호 목사 후보로 추천

4월 정기노회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선거가 치러지는 사무총장 후보 추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제주노회는 지난 13일 제주영광교회에서 정기노회를 열고 현 사무총장인 김종명 목사를 사무총장 후보로 만장일치 재추천했다. 김종명 목사는 2018년 선거에서 당선된 후 3년 임기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 15일 열린 안양노회 제78회 정기노회에서는 증경노회장 박종호 목사를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박종호 목사 역시 지난 2018년 사무총장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이번 정기노회에서 추천받지 못한 후보들은 추후 노회 임원회에 위임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새서울노회와 부천노회 등에서 총회 선거 관련 후보 추천의 건을 임원회에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노회는 구체적인 임원 후보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필요시 임원회가 결정한다는 방향으로 위임만 해놓은 상태다. 

43회기부터 선거특례법의 적용을 받은 총회 임원 선거는 총회장과 부총회장의 경우 증경총회장단과 덕망있는 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가 총회 개최 1개월 전까지 단수로 후보를 추천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금과 발전기금을 납부 후 총대들의 박수로 결정된다. 단, 부총회장 후보에 대해 총대들의 이의가 있을 경우 투표를 실시하여 재석 과반수로 의결하게 된다. 

사무총장의 경우 노회 추천을 받아야 한다. 4월 정기노회 추천 후 8월 중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고 등록금을 예치해야 한다. 후보 등록을 마치면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등록 후보를 심의하여 배수로 추천한다. 추천 받은 후보는 발전기금을 납부해야 한다. 사무총장은 재석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한편,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박영복 목사)는 지난 19일 총회 본부에서 모임을 갖고 다가오는 9월 정기총회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는 정부총회장 선거 외에도 사무총장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평년보다 강도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부정이나 과열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게 선관위의 방침이다. 사무총장 후보 등록은 7월경 이뤄질 예정이며, 후보의 경우 총회규정에 따라 노회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선관위는 철저한 선거 준비를 위해 오는 5월 13~14일 한화리조트 양평에서 워크숍 및 수련회를 실시키로 했다. 워크숍에서는 전자투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세부적인 선거 절차와 일정도 결정한다. 

이날 선관위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총무 박찬양 목사의 사회로 회계 천영수 목사가 기도했다. 이어 위원장 박영복 목사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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