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구의 미래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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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구의 미래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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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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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지구의 날은 1969년 존 맥코엘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 기념일로 제안한 것이 시초가 됐다. 그리고 1970년 4월 22일에 미국 전역에서 처음으로 지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미국의 수천여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여하여 환경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자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20년 후인 1990년에 141개국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됐고, 지금은 192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2009년 유엔에 의해 만장일치로 지정된 ‘지구의 날’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 간 불을 끄는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도 환경부는 지구의 날 51주년을 맞아 ‘전국 소등행사’를 진행하며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꺼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지구의 속삭임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10분의 소등으로 과연 무엇이 달라질까? 사실 중요한 것은 밤새 꺼지지 않는 불로 인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지구의 아픔을 느끼는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10분이 주는 변화는 명백하다. 10분 동안 조명을 소등할 경우 이산화탄소 약 52톤의 감축효과가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7천900여 그루가 연간 흡입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지구는 지금 기후온난화로 인해서 매년 온도 상승의 위기를 겪고 있다.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이 7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지구의 날을 보내며 한국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조명을 끄는 것을 넘어 플러그를 뽑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자. 최근 한국교회에 불고 있는 공유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다. 기독교인이 지키지 않는다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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